히스타민 수용체 선택적 차단 독성문제 해결
JW중외제약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JW1601' 유도체에 대한 전임상 결과가 국제 의약화학분야 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온라인판에 2일 등재됐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JW1601 유도체는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했다.
항염증 효과위주였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해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히스타민 H4 수용체' 억제 신약 후보물질은 혈중 약물 농도 부족으로 약효가 떨어지고 비선택적 결합으로 독성 문제가 있는 반면, JW1601 유도체는 선택적 활성화로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논문 등재는 독창적인 플랫폼에 기반한 JW1601 유도체 효율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로부터 JW1601 유도체 관련 권리를 양도받았다. C&C신약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를 지난해 5월 발표했었다.
JW중외제약은 국가 R&D 사업을 담당하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JW1601 유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임상 1상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JW1601 발매 예상 시점인 2023년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