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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향연'
'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향연'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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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페라 역사 70주년…다채로운 오페라 선보여
예술의전당 옥내·외에서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열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한국 오페라 역사 70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진용을 갖추고 관객들을 맞는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예술의전당 옥내·외에서 5월 27일까지 그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이번 행사는 6개 오페라 단체가 참여한다.

오페라극장에서는 라벨라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누오바오페라단의 '여우뎐'과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갈라'가 관객을 만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울산싱어즈오페라단의 '썸타는 박사장 길들이기'와 코리아아르츠그룹의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가 소극장 맞춤형 오페라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모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페스티벌 미리보기'라는 부제로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오페라 역사 70주년, 비바 오페라!

1948년 1월 16일 명동 시공관에서 연 오페라 '춘희(라 트라비아타)'을 시작으로 한국오페라 역사가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는 뜻 깊은 해를 축하·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 오페라 역사 속 명장면을 오페라 갈라로 무대 연출할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가 그것. 국내에서 공연된 최초의 오페라인 베르디의 '춘희'와 한국인이 제일 사랑하는 오페라로 꼽히는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올렸던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임준희의 '천생연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계를 장악한 우먼 파워, 여성 연출가 열전!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오페라 여섯 작품 중 다섯 편의 연출가가 여성이다. '가면무도회'의 이회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김재희, '여우뎐'의 김숙영,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갈라'의 정선영과 '썸타는 박사장 길들이기'의 양수연이 그 주인공. 

여성 연출가들이 대거 포진해 페스티벌을 꾸미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한국 오페라 연출계 대표하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연출가들의 개성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연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무대에 오르는 성악가 중 11명은 지난해 8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바리톤 최병혁, 카운터테너 사성환, 바리톤 정준식, 바리톤 조현일, 바리톤 염현준, 소프라노 이재은, 소프라노 김의지, 테너 위정민, 테너 이사야, 소프라노 김경희와 김민정이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성악가들로 이번 페스티벌 작품에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좀처럼 만나기 힘든 오페라 공연을 다양하고 저렴하게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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