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충북의사회 "이대목동 의료진 구속, 분노가 끓어오른다"
충북의사회 "이대목동 의료진 구속, 분노가 끓어오른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05 1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명 통해 비판..."사법부 판결 주시...조속한 복귀 지원"

충북의사회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관련 의료진 구속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충북의사회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에 대해 분개하면서, 앞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주시하면서 의료진의 빠른 의료현장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의사회는 4일 성명을 내어 "모든 의사는 이번 판결로 인해 엄청난 좌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가뜩이나 열악한 중환자실 환자 치료에 의사의 사명감마저 잃는다면 과연 그 참담한 결과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앞으로 두 명의 교수에 대한 정의로운 사법부의 판결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하루빨리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의료계와 함께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신생아 중환자실 전체의 감염과 위생관리를 지도·감독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저질렀다고 구속까지 됐다. 참 황당하다 못해 분노가 끓어오른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오염을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렇지만 법률로 그 죄를 판단하기엔 그에 해당하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한다. 하지만 담당 교수가 명백하고 의도적으로 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아니고 더구나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여의사들을 이런 이유로 구속한다는 것은 아무리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해도 상식의 도를 훨씬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