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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국산 의료기기 사용해보고 선택한다

군(軍), 국산 의료기기 사용해보고 선택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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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조합-국군의무사령부, 국산의료기기 10개사 시험운용(데모) 진행

국산 의료기기의 판로확대 및 성능개선을 위한 시험 운용사업(데모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2018년도 국산 의료기기 데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조합과 사령부는 지난 3월 '2018년 국산 의료기기 시험 운용 참가 기업'을 접수해 군 병원으로부터 관심 품목 선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에이스메디칼(주)의 산소투여용 튜브카테터 ▲(주)엠큐브테크놀로지의 초음파 방광용적장치 등 10개 기업의 13개 품목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제품은 3월부터 수도병원·일동병원 등 의무사령부 예하 병원에 순차적으로 시험 운용을 진행한다.

1개월 동안 데모를 통해 장비 안정성, 기능성, 편리성, 만족도 등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수 국산 의료기기는 2019년 조달예정 품목에 포함돼, 장비조달을 검토하게 된다.

조달품목에 포함이 되지 않은 제품들은 군의관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성능·기능·편의성 등을 개선할 기회를 갖게 된다.

조합에서 데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배경에는 의료기기의 특수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질병이나 장애의 진단·예방·조정·치료·경감을 목적으로 한 특성 때문에 제품의 기능·성능·편의성에 대한 사용자(의사·간호사)의 평가 및 피드백이 필수적이다.

또 전문가들은 기존의 사용 경험이 제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 국산 의료기기의 시험운용의 기회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2017년 시험 운용 결과 9개 기업의 품목을 데모사업에 참여했고, 치주창상피복제, 치과유니트 체어 등 4개 품목이 사용자로부터 조작성·안전성·심미성 등을 인정받아 조달희망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업 모델을 활용해 국공립병원에서의 시험 운용도 추진해 나가겠다"며 "10월 국진의학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인 국산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강화 및 내수활성화를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종성 국군의무사령관은 "최근 국산 의료기기는 수입품에 버금가는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군 병원에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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