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최근 벨기에 PSI사와 '이트라코나졸 경구용제제 제조에 대한 기술 및 원료공급'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는 한편 제품 등록 후 유럽 항진균제 시장에서 연간 최소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 및 로열티 수익 등 1차 계약기간인 5년 동안 최소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제제 개발 등록을 비롯 제약 라이센싱 관련 전문회사인 PSI사는 허가등록과 유럽내 제약사에 대한 제품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1998년 국내 순수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후 지속적인 제제 연구개발로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난용성을 특수가용화제를 이용해 개선, 안정성 용출률 생체이용율을 높여왔다. 2001년 국내에 이어 지난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특허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유럽내 비독점(Non-Exclusive) 조건으로 라이센싱 아웃을 하면서도 계약금 러닝 로열티 의무구매량 설정 등을 명시, 국내 개발기술의 경쟁력을 제약 선진국에 부각시킨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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