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증열 한림의대 교수(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가 3월 30∼31일 열린 제26차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파열된 회전근개 치료에서 봉합 가능성 정도를 예측하는 연구로 수상했다.
정 교수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분석을 이용한 후향적 연구에서 팔을 들어 올릴 때 사용하는 어깨의 극상근이 차지하는 비중을 이용해 관절경 수술에서 회전근개의 봉합 가능성 정도를 예측하는 새 지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6월 정형외과 SCI 저널인 <JSES>(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등재됐다.
정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견주관절 분야 전임의를 마쳤다. 현재 대한견주관절학회와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어깨 및 팔꿈치 관절, 스포츠 손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의료책임자로 국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과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학회로, 견주관절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업적을 쌓은 4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젊은 의학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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