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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4월 집단행동 예고에 네티즌 '갑론을박'

의료계 4월 집단행동 예고에 네티즌 '갑론을박'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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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당선인 기자회견 기사에 댓글 6000개 '의견 분분'
"어느 쪽이든 국민에게 이롭고 국익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4월 의사 집단행동 예고 관련 포털사이트 게재 기사 댓글 캡쳐ⓒ의협신문
4월 의사 집단행동 예고 관련 포털사이트 게재 기사 댓글 캡쳐ⓒ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 당선인이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4월 내에 휴진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데 대한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최 당선인의 기자회견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의 의견은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과 의사들의 이른바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의료보험 체계를 무너뜨리려고 하다니. 경제 교과서만 읽어도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개나 소나 몇만원 내고 MRI 찍고 비싼 진료 받으면 결국 전부 보험비로 충당해야 하고 결국엔 민영화로 넘어가게 된다. 손가락 잘리면 못 붙이는 분들 생길 수도…"라고 문재인 케어에 대해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왜 공공의료가 담당해야 할 일을 개인사업체인 민간의료에 강요하는가?"라고 물으며 "국가적 차원으로 의대를 등록금 없이 다니게 하고 수련할 때부터 공무원 근로조건에 맞춰 수련하고 3년 만기 군 생활 후 전문의가 되면 지역의료원에서 공무원 월급받고 공무원 근로조건으로 일하면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근데 이걸 국민들이 반대해야지 의사들이 앞장서고 있다"며 "문재인 케어 10년만 시행되면 국가 거덜 난다. 베네수엘라 꼴 나는 겨 문재인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그동안 건보 적립금 빵빵하니 그거 꺼내 쓰면 되지만 그 이후 대책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또 "우리 사회에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들이 가장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으며 머리 아프고 몸이 힘든 일마다 하지 않는 영웅이신데 정당한 대우 받으시길 지지합니다"라며 의료인에 대한 지지를 전하기도 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문재인 케어에 대한 찬성보다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휴진 참여 병의원들 폐업 때까지 이용하지 맙시다", "당신들이 그러고도 의료인이냐", "목숨 담보로 인질 잡고 파업인가?" 등 의사들의 휴진에 대해 비난했다.

"원만한 합의 없는 강행은 정부와 의사 두 진영의 문제라기보다는 최종 환자의 피해로 온다", "어느 쪽이든 국민들한테 이롭고 국익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지길 바란다" 등 의-정간 합의 도출을 강조하는 댓글도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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