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전북대병원, 췌미부 절제 로봇수술 호남지역 첫 성공

전북대병원, 췌미부 절제 로봇수술 호남지역 첫 성공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03.30 11:2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재도 교수팀 "서울 원정수술 가지 않아도 돼"

양재도 교수팀이 로봇 수술기 '다빈치Si'로 비장 보존 췌미부 절제술을 하고 있다.
양재도 교수팀이 로봇 수술기 '다빈치Si'로 비장 보존 췌미부 절제술을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이 호남 지역 병원 중 최초로 간 절제술에 이어 비장 보존 췌미부(췌장원위부) 절제술에 성공했다.

전북대병원은 29일 양재도 교수팀(간담췌이식혈관외과팀)이 로봇 수술기 '다빈치Si'를 이용해 췌장낭종과 종양을 각각 앓고 있는 서모 씨와 백모 씨의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유희철 교수팀이 호남 지역 병원 중 최초로 간 절제술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췌장 절제술도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양 교수팀은 다빈치를 이용해 지난 19일 백모 씨의 절제된 췌미부와 혈관을 분리해 비장을 보존했다.

췌장은 복부 안쪽에 여러 장기와 밀착돼 조기 질환 발견도 어렵고 수술도 난해하다.

이를 반영하듯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췌미부절제술은 여전히 개복수술이 52%로, 복강경 수술 48%보다 많다. 특히 췌장수술의 경우 주로 서울과 수도권 의료기관이 맡고 있어 지방 환자는 서울로 원정 수술을 가야 했다.

양재도 교수는 "이번 다빈치 로봇 수술 성공으로 호남과 충청 지역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