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케어 갈등, 살얼음판 걷는 의-정
문재인케어 갈등, 살얼음판 걷는 의-정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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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협상 결렬 선언 "더 이상 대화는 없어"
최대집 당선인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 내용 '초미'
ⓒ의협신문
29일 열린 의협 비대위와 보건복지부 의정협의 실무협의체 회의 모습. ⓒ의협신문 김선경

예비급여 도입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의정협의가 사실상 최종 결렬된 가운데, '집단휴진' 가능성을 공약으로 내건 의협회장 당선인이 오늘(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발표 내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29일 보건복지부와 의정협의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4시간 만에 결렬됐다.

이날 비대위는 복지부가 4월 1일 자로 행정 예고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 철회와 복지부 측 협상단 공무원 교체 등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동욱 의협 비대위 총괄사무총장은 "(복지부 측이)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면서 "집단휴진 등 향후 대응 방안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과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즉각 반응에 나섰다. 최대집 당선인의 제40대 의협회장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회견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지부의 협상 태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의료계 투쟁 방향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집단행동과 관련한 중대 발언 가능성도 있다. 이미 최 당선인은 27일 의협 비대위 위원장단 회의에서 비대위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4월부터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방상혁 인수위 대변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복지부는)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라며 "협상 결렬과 그에 따른 이후의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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