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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 80%, 동네의원서 진료받아
불면증 환자 80%, 동네의원서 진료받아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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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총 203만 입·내원일 중 의원급 165만일 차지
최근 5년간 불면증 입·내원 환자 30% 이상 증가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불면증 환자는 동네의원에서의 치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2016년, 5년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불면증(F510, G470)'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불면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2012년 40만 3417명에서 2016년 54만 1958명으로 34.3%,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2016년의 경우 불면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총 입·내원일수가 203만 5338일로 이 중 81.1%, 165만 139일은 의원급 요양기관의 진료로 나타났다.

뒤이어 종합병원이 22만 3404일(11.0%), 병원 14만 6189일(7.2%), 보건기관 1만 4706일(0.7%) 순이었다.

전체 불면증 진료비 중 외래 진료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6년 전체 불면증 진료비 724억원 중 약국을 포함한 외래 진료비는 700억원으로 96.7%에 달했다.

또한 2016년 불면증으로 지출된 1인당 진료비는 13만 3000원으로 나타났고 외래진료를 받은 경우 1인당 12만 9000원, 입원의 경우 1인당 82만 1000원을 진료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석 건보공단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노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불면증의 특성으로 고령화와 함께 병·의원을 찾는 인원도 증가하게 됐다"며 "여러 수면제와 안정제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될 수 있지만 내성과 금단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성에 따라 항우울제 등의 다른 약물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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