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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별집중심사 항목 청구액, 전년 대비 283억원↓

지난해 선별집중심사 항목 청구액, 전년 대비 283억원↓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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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심사조정액 182억원과 합쳐 총 465억원 절감 주장
올해 선별집중심사 13항목 운영…갑상선검사·한방입원 등 제외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선별집중심사를 통해 의료비 465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대상 병원에서 해당 항목에 대한 청구액이 전년 대비 283억원 줄었고 심사조정을 통해 182억원이 추가로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상급종합병원·한방병원·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세포 표지검사 등 12항목에 대해 실시한 '2017년 선별집중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의료비 465억원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선별집중심사는 지난 2007년 진료비의 급격한 증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예고하고 심사를 강화하는 제도다.

심평원에 따르면 대상 병원에서 12종에 대한 청구액은 전년 대비 283억원 감소했다. 심사강화 예고를 통해 요양기관이 스스로 진료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또 심사 강화를 통한 조정액은 182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6년까지는 종합병원까지 선별집중심사에 들어갔고 항목도 변경돼 전년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

2017년도 선별집중심사 진료행태개선율ⓒ의협신문
2017년도 선별집중심사 진료행태개선율ⓒ의협신문

세부적으로는 12개 항목 중 10개 항목이 당초 심평원이 목표했던 적정진료 수준을 달성했으며 항목별 대상기관 중 목표 수준을 달성한 기관의 비율(진료행태개선율)은 66.0%로 나타났다.

가장 진료행태개선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로 81.4%를 기록했으며 심평원 측은 사전예고와 집중관리로 인한 효과라고 밝혔다.

반면 ConeBeamCT(치과분야)는 청구 건수가 전년대비 4.1%p 증가하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고시 개정으로 치아 부위의 인정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청구 건수와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는 지난해 항목 중 갑상선검사(4종 이상), 향정신성의약품 장기처방, 한방병원입원(근골격계) 등 3개 항목이 종료되고 세기변조방사선치료, 자동봉합기, 유전성 및 비유전성검사, 면역관문억제제 등 4개 항목이 들어와 총 13개 항목으로 운영된다.

감상선검사의 경우 4월 1일부터 적용이 예고된 예비급여에 들어가며 선별집중심사에서 제외됐으며 향정신성의약품 장기처방과 한방병원입원의 경우 각 지원 중심으로 관리키로 하며 종료됐다.

유명숙 심평원 심사실장은 "2007년부터 운영한 선별집중심사를 통해 요양기관의 진료행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요양기관의 적정진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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