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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한국인 대상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적
포시가, 한국인 대상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03.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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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아주의대 교수 "사망위험 28% 줄여 주목"
한국인 당뇨병 환자 33만명 대상 역대 최대 규모
김대중 아주의대 교수(내분비내과)
김대중 아주의대 교수(내분비내과)

33만명의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실제 대규모 처방데이터를 분석한 'CVD-REAL2'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전 SGLT-2 억제제 임상연구 결과처럼 실제 처방데이터 분석에서도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췄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포함한 SGLT-2 억제제의 한국인 당뇨병 환자 처방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보다 SGLT-2 억제제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을 28%,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위험을 13%,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위험을 19%, 심근경색 위험을 19%, 뇌졸중 위험을 18% 낮췄다.

한국인을 포함한 6개 국 전체 환자를 분석한 데이터에서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49%,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36%,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40%, 심근경색 위험 19%, 뇌졸중 위험을 32%를 낮췄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12일 열린 미국심장학회(ACC)에서 호주와 캐나다·이스라엔·일본 등 제2형 당뇨병 환자 47만명을 대상으로 발표된 최신 연구 중 한국인 대상 환자 33만명을 대상으로 뽑았다. '성향점수매칭기법(propensity-matching)'을 이용해 SGLT-2 억제제 복용환자와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 복용 환자를 23만 5000명씩 1:1 비율로 분석했다. 분석연구에서 74.7%가 SGLT-2 억제제 중 포시가를, 9%가 자디앙을 복용했다.

이날 김대중 아주의대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 감소를 확인해 주목하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 질환 발생과 사망률이 환자가 아닌 경우보다 2∼4배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결과의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대증 교수는 CVD-REAL2 연구에서 한국인 데이터의 하위분석을 총괄한 책임 연구자다.

이소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의학부)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환자를 대거 포함해 'CVD-REAL KOREA'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며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 치료 성과개선에 이번 연구결과가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의 심혈관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3상 임상연구 'DECLARE' 결과를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수는 "'DECLARE' 분석결과 포시가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되면 이번 분석결과와 함께 포시가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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