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일 전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최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장에 취임했다. 비상임직으로 임기는 3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 2012년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공정하게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강무일 교수는 보건의료에 관한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중재원장의 제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촉했다.
의료사고감정단은 의료분쟁의 조정 또는 중재에 필요한 사실조사와 의료행위 등을 둘러싼 과실 유무, 인과관계 규명, 후유장애 발생 여부 확인, 다른 기관에서 의뢰한 의료사고 감정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단장은 이러한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대한병원협회 부회장·한국가톨릭의료협회장을 역임했다.
강 신임 단장은 "의료사고감정단장 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의료분쟁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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