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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암발생률 줄고, 5년 생존율 향상

광주·전남, 암발생률 줄고, 5년 생존율 향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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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자 14만 명 파악 25명 당 1명 암경험...지원 대책 필요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 1999∼2015년 암등록통계 분석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암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암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암발생률이 줄어들고, 5년 생존율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생존자는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광주·전남 지역 암발생자 중 생존하고 있는 암경험자는 14만 명(25명 당 1명)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연구자 권순석)는 '암예방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1999∼2015년까지 지역 암등록통계를 분석, '광주·전남 암발생률 및 암 생존율 현황(2015)'을 발표했다. 

2015년 광주광역시 인구는 147만 명 가운데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5542명(남 2853명·여 2689명)으로 파악됐으며, 전남 인구는 190만 명 가운데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1만 88명(남 5658명·여 44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비교하면 광주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139명이 줄었고(2.4%P 감소), 전남은 523명이 줄었다(4.9%P 감소). 암환자 발생률은 광주는 3년 연속, 전남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암환자 5년 생존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1999년 47.3%에서 2011년 74.6%로 27.3%P 증가했으며, 전남은 1999년 39.3%에서 2011년 64.8%로 25.5%P 증가했다. 

전남은 광주에 비해 폐암·간암 등 중증암과 노령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생존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암발생자 중 생존 환자수는 1999년 암발생 통계 집계 이후 2015년까지 11만 4753명(광주 4만 3248명, 전남 7만 1505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초로 2017년까지 암생존자수는 13만 3328명(광주 5만 405명, 전남 8만 2923명)에 달하고, 올해 14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전남 총인구 337만 명을 감안하면 25명 당 1명 꼴로 암생존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암경험자 통합지지센터 운영·암환자 직장복귀 지원·소아암환자 학교복귀 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이 시급할 것으로 지적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소장 <span class='searchWord'>김영철</span>)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연구자 권순석)가 광주와 전남 지역 암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암발생률은 줄고, 5년 생존율은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연구자 권순석)가 광주와 전남 지역 암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암발생률은 줄고, 5년 생존율은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광주는 갑상선암·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순이었고, 전남은 위암·폐암·대장암·갑상선암·간암 순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장기적로 갑상선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은 증가추세인 반면 위암·간암·폐암·자궁경부암 등은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증가추세인 암종은 암검진이 늘고 있는 점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감소추세의 암종은 생활습관의 변화 (위암·폐암)나 간염예방접종의 효과(간암) 등이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지역 남성은 폐암발생률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흡연예방·금연지원사업·간염 조기발견과 치료·소아시기 암예방교육 강화 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암예방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0년간 (2006∼2015년) 광주·전남 각 시군구별 암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광주에서는 동구가 남녀 모두에서, 전남에서는 구례군이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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