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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부산광역시의사회장·대의원회 의장 선거 2파전
37대 부산광역시의사회장·대의원회 의장 선거 2파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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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송·강대식 회장 후보...최정석·최원락 의장 후보 '출사표'
27일 대의원 총회 간선제 선출...260명 대의원 표심 잡기 총력

제37대 부산광역시의사회장에 김해송 원장(부산진구·더참안과의원)과 강대식 원장(수영구·강대식내과의원)이, 제21대 대의원회 의장에 최정석 원장(수영구·상쾌한병원)과 최원락 원장(사하구·최원락내과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의사회장·의장은 27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60명 대의원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김해송 부산시의사회장 후보
김해송 부산시의사회장 후보

김해송 회장 후보 "회원 위한 의사회 전통 계승"
김해송 회장 후보는 1989년 부산의대 졸업하고, 부산시의사회 총무이사·법제이사를 거쳐 현 양만석 회장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이사·부산지방검찰청의료자문위원·부산시 3 for 1 사업위원회 위원장·부산시의사회 봉사위원회 위원장·연제경찰서 생활안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시의사회의 전통인 '회원을 위한 의사회'·'강력한 투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회장에 출마했다"고 밝힌 김 후보는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신을 이어받아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회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회원만을 위한 마음으로 다가갈 때 화합이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사회의 힘이 생긴다. 안정 속에서 가열찬 투쟁 또한 가능하다"면서 "종합병원·대학병원과 적극 협력하고 전공의대표를 이사로 선임해 하나되는 부산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협에서는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해 당면한 문제를 개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회원의 권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각 지역·각 과의 훌륭한 이사진들과 함께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일하고, 3년 뒤 진료실로 돌아가 원래의 제자리인 의원에서 못다한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약으로는 시도회장단 회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의료 개혁에 앞장서는 부산시의사회가 되겠다면서 ▲문재인 케어 저지 및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저지 총력 ▲회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한 1차의료 활성화 ▲수가 결정 구조 개선과 수가 현실화 ▲의과대학 정원 감축 및 과포화된 의사인력 적정 배치 해법 모색 등을 제시했다.

부산시의사회원을 위한 공약으로는 ▲고충처리위원회 기능 강화 ▲보험위원회 적극 운영 ▲예측할 수 있고, 상호 소통이 가능한 장단기 과제 공지 ▲봉사하는 의사회 ▲무면허 의료행위 신고자 포상제도 ▲의료 폐기물 처리사업 유지·안정 ▲부산시·부산시 의회·각 정당·시민단체·언론계 등 유기적 관계 형성 ▲부산의료 뿌리 찾기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 후보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 후보

강대식 후보 "회원이 주인인 의사회 만들 것"
강대식 회장 후보는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리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제35대 김경수 회장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일했으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원격의료저지 의협 비대위원·전국의사총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의사의 전문성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는 진료 현장에서 의권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고 밝힌 강 후보는 "작금의 의료 현안들은 의료제도의 근본을 흔드는 중대한 국면을 맞이했다"면서 "저부담·저급여·저수가 구도를 유지해 의료를 통제하면서 비급여수가의 전면 급여화, 소위 문재인 케어와 신-포괄수가제가 당면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강 후보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은 적정 수가와 합리적인 제도를 바탕으로 이룰 수 있고, 당연히 그에 따른 재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현재 공급자만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율과 윤리가 선행되는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위해 정부와 국민에게 당당히 의사들의 권리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강 후보는 "가부장적 의사상에서 벗어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가 위상으로 의료의 거버넌스를 적극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의사 동료들의 고견을 더 경청하고 회무로 담아내는데 더 집중해 회원이 주인인 의사회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면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진정한 발전이라 생각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 "적정수가 만이 왜곡된 의료를 정상화할 수 있다"며 관치의료 저지를 표방한 강 후보는 "문재인 케어 저지를 통해 총액계약제 음모를 막겠다"면서 "보건소 진료기능을 폐지하고, 질병 예방·건강교육·공중보건 등 고유 업무로 복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면허체계를 부정하는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저지와 함께 ▲한방 건강보험,자동차보험 분리 ▲한의과대학 폐지를 포함한 교육을 통한 의료일원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부산시 의사회원을 위해 ▲부산시의사회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변호사가 참여하는 실사대응팀 구성 ▲공보 시스템 강화 ▲부산 청년의사회 설치 ▲공단·심평원 갑질의 근거가 되는 각종 규정과 법률 재검토 ▲회원의 뜻이 반영되는 의사결정 시스템 도입 ▲회관내 소모임을 위한 회의실 마련 ▲체육대회 실질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최정석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최정석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최정석 의장 후보 "제대로 일 하도록 감독하고, 잘하는 일 후원"
최정석 의장 후보는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66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수영구의사회 반장·공보이사·총무이사·부회장을 거쳐 2016년부터 수영구의사회장에 취임했다.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외과학회 부회장·부산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부산대병원 외과학교실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최정석 후보는 "절망적이고, 척박한 의료환경에 내물린 회원들을 보면서 정부의 부당한 정책 추진을 막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새 집행부가 현재 의료계의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대로 일하도록 관리·감독하고,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이 후원하면서 지원해 회원들의 권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석 후보는 "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의료악법 저지 투쟁에 잘 대비하고 지원하는 대의원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확대와 활성화에 무게를 실었다.

 

최원락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최원락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최원락 의장 후보 "회원 뜻 전달...감시·견제·쓴소리 아끼지 않을 것"
최원락 의장 후보는 1981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내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5∼16대 사하구의사회장을 연임했으며, 현재 의협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원락 후보는 "의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체회원을 대표해 희생할 각오와 정의감을 가진 진정성 있는 지도자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라며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하고, 지도자가 바른 길로 가도록 조언하며 감시하는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대의원회 의장이 된다면, 부산시의사회 집행부가 의협 회장에게 회원들의 뜻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필요하다면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부산시의사회가 회장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회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의협 집행부를 지지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에 주저하지 않는 대의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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