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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적 활용 무궁무진…생존율 제고 기여

외과적 활용 무궁무진…생존율 제고 기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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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대한외과초음파학회 공동 기획
외과의사 치료병기 된 '초음파 톺아보기'

외과 영역에서의 초음파 사용은 상당히 폭이 넓다.
외과초음파학회에 따르면 혈관분야는 초음파를 이용해 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경동맥류를 위한 초음파 검사,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류 검사의 초음파 진단, 뇌졸중 발생의 예방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유방·갑상선 분야는 맘모톰을 이용한 양성종양제거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분야는 다양한 간질환에서 초음파 진단, 췌장질환 분야는 복부초음파 및 내시경초음파검사의 유용성, 복강경 시술 중 초음파 진단, 대장항문 초음파의 활용, 중환자에서 초음파 진단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는 초음파 장비의 발전으로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유방양성종양에 있어서 유방 절개를 하지 않고 초음파 유도하에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엔코·백스코어)이 가능하다. 즉 초음파를 통한 최소침습적인 절제술이 가능해졌다. 흉터를 최소화한다는 장점도 있다.(관련기사 / 바드코리아)
갑상선 종양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소작술이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다. 또 항문·직장 초음파를 활용한 항문질환의 범위 결정에 큰 도움이 돼 항문질환을 좀 더 정확히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혈관분야에서 외과의사의 초음파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최근 혈관내 초음파의 활용, 초음파를 이용한 정맥류 소작술, 정맥류 경화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또 초음파 유도하 중심정맥의 삽관을 시도함으로써 중심정맥 삽관시 발생하던 기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응급실에서 트라우마 환자(외상환자)에 있어서도 외과의사들이 외상중환자를 위한 초음파가 활발히 시행돼 간손상이나 비장손상, 심장손상, 흉곽손상에 의한 혈흉이나 기흉 등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단이 가능해 초기에 적절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응급실에서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닥터헬기나, 앰뷸런스에서 초음파를 신속하게 실시함으로써 초기에 적절한 시술을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시행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해내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외과의사의 초음파 활용은 중요하고, 점차 그 활용 빈도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는 "위내시경초음파, 복강경초음파 등을 활용한 위내시경점막절제술, 췌장 및 간종양절제술에 대한 연수강좌를 시행한 바 있는데, 앞으로 외과의사들의 초음파를 활용한 절제술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초음파 장비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해상도를 가진 고품질의 초음파가 많이 나오고 있고, 각 초음파 기기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방분야에 있어서는 도플러초음파, 탄성초음파 등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기술이 많이 발전했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 캐논메디칼)

박 총무이사는 "기존의 초음파 장비로 훌륭하지만,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초음파 장비들이 많이 개발돼 외과의사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비의 발전으로 인해 외과 의사들의 술기도 더 다양하게 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대학병원 및 병원급에서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개원가에서의 초음파 장비 사용이 늘고 있다.(관련기사 / 힐세리온)

한 예로 유방·갑상선클리닉에서는 초음파 장비가 필수적이다. 대장·항문외과 개원가에서도 점차 초음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혈괸외과 개원가에서도 초음파 장비는 필수가 되고 있으며, 하지정맥류 진단 및 시술을 위해 초음파 사용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밖에 일반 개원가에서는 간·담낭·담도 등에 대한 초음파를 검진 프로그램으로 잘 활용해서 조기진단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내시경 초음파를 통한 외과적 치료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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