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응기 병협 회장 후보 "화합과 균형 통해 풀어야"
민응기 병협 회장 후보 "화합과 균형 통해 풀어야"
  • 송성철 기자
  • 승인 2018.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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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보건의료인 아우르는 조직 변화...위원회·전문성 강화
중소병원부터 대학병원까지 '경험 풍부'...보험 전문성 발휘
병협 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민응기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장.
병협 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민응기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장.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등 종별로 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병원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병협 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민응기 차의과학대학 강남차병원장은 "개원의부터 중소병원과 대학병원까지 두루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데 아우르며 한 목소리를 내는 병협을 만들고 싶다"며 출마동기를 밝혔다.

민 후보는 10년 넘게 산부인과개원의로 활동하면서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창립 초대 멤버로 참여, 보험 업무를 맡았다. 보험 업무와의 인연은 대한산부인과학회 DRG TFT위원장·병협 보험위원장으로 20년 넘게 이어지며 병원계 보험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분류체계와 초음파 급여 협의체를 비롯해 오랜 동안 보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정부·보험자·시민단체 인사들과 만나고, 보험정책과 제도에 대해 고민하면서 당장 풀어야 할 것과 방향성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오랜 보험분야 경험자로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문재인 케어에 대해 민 후보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사회보장과 복지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당연히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인 6.24%의 보험료율로는 보장성 강화를 위한 예산을 뒷받침할 수 없다. 너무 급하다.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예산을 확보하면서 가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수가는 당장 적정수준으로 인상하기 어렵습니다.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민 후보는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히 한 걸음씩 도전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병원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약사·의료기사·행정 등 다양한 보건의료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병협은 이들이 다 함께 병원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해야 합니다. 이익단체에서 벗어나 미래를 이끌어가는 단체로 변화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입니다."

민 후보는 "병협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위원회 중심으로 회무를 운영하고 싶다"면서 "병협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전문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족스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회장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병협 회장에 당선된다면 간호사 수급 문제 만큼은 해결하고 싶습니다. 지방병원들은 의사와 간호사를 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인력을 늘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민 후보는 유사학과에서 편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해외에서 한시적으로 인력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안했다. 또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간호인력으로 확충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응기 병협 회장 후보는 197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0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장(1990∼1992년)을 거쳐 함춘여성크리닉 대표원장(1992∼2006년)을 맡아 개원의로 살았다. 1997년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창립 멤버로 참여, 보험업무를 맡기도 했다.

2007년 개원의 생활을 접고 동국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 부임한 민 후보는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2010∼2011년)에 이어 제일병원으로 복귀, 제일병원장(2013∼2017년)을 맡았다.

동국대의료원장과 제일병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대한병원협회 법제위원장·보험위원장·기획위원장·총무위원장과 서울시병원회·대한전문병원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대한산부인과학회 DRG TFT위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보조생식학회 재무위원장·학술위원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재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난임부부지원사업 중앙심의위원회 위원·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산하 제2기 인공수정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난임 분야 정책개발에 참여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법제위원장(2013년∼현재)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2015∼현재)을 맡고 있다. 2017년 9월 1일 제14대 강남차병원장에 취임했다.

<여성건강365일>·<부인과내분비학>·<Reproductive Endocrinology)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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