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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감염병으로 격리 때 휴진·대진 비용 지원 추진"
"의사 감염병으로 격리 때 휴진·대진 비용 지원 추진"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3.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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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후보, 감염병 노출 의료인 위한 공약 발표
자료 = 임수흠 후보 선거운동본부
자료 = 임수흠 후보 선거운동본부

임수흠 의협회장 후보(기호 4번)는 의료행위 중 감염병에 노출된 의료인의 지원을 위한 공약을 공개했다.

임 후보는 15일 "지난해 국회에는 감염병에 걸린 의료인을 의료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면서 "의료인은 업무 특성상 감염병 고위험군이 될 수밖에 없는데, 감염병에 걸린 의료인에 대해 무조건 근무를 제한하거나 근무 현장에서 퇴출하는 것은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경제권을 박탈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에 노출된 의료인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의료인이 의료행위 도중 감염으로 사망 또는 장애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 △의료인이 감염병이 확진되어 격리 등의 조치로 인해 의료 행위가 불가능할 경우 의원급 휴진 또는 대진 비용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원내에서 감염된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유급 병가비용 지원 △감염병 관련 진료 시 추가 진료비(위험 노출 수당 및 감염관리료 등) 책정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AIDS) 환자 전원 시 알림 기능을 의무화 △의료인 및 간호조무사의 잠복 결핵 검사 지원 △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병 예방 백신 비용 국가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임 후보는 "감염병에 걸린 의료인을 퇴출·격리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면, 앞으로 감염내과나 응급실·중환자실 같이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은 진료 분야의 지원이 줄어 필수의료 분야에 심각한 인력난을 가져올 "이라며 "이로 인해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감염병 위험이 높은 진료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사명감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이들을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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