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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활동 의사 9만 8000명...5명 중 2명은 '개원의'

국내 활동 의사 9만 8000명...5명 중 2명은 '개원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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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 발표...의사·의료기관 증가세
요양병원 '대형화' 추세...병상 수 OECD 수준 크게 웃돌아

ⓒ의협신문
ⓒ의협신문

약 13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의사 중 환자 진료를 하는 활동 의사는 9만 8000명, 활동 의사 5명 중 2명은 개원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수는 전국 8만 9919개소로 소폭이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로 느는 추세고, 특히 요양병원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졌다.

보건복지부는 13일 보건의료의 종합적 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2011~2016년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의사면허 등록자 수는 의사 11만 8000명, 활동 의사 수는 9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활동의사 증가율은 2.9%로 조사됐다.

활동 의사 5명 중 2명은 의원, 5명 중 1명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수는 3만 9000명, 상급종합병원 근무 의사는 2만 1000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간호사 수는 35만 6000명, 활동 간호사의 수는 18만명으로 조사됐으며, 면허 약사 수는 6만 7000명, 활동 약사 수는 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활동 간호사의 절반 이상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으며, 상급병원 간호사는 4만 5763명, 종합병원 간호사는 5만 9504명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근속연수는 의사가 가장 길고, 간호사가 가장 짧았으나, 2016년 당해 활동 의사 5명 중 1명이 퇴사를 했을 정도로 부침이 심했다.

2016년 기준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 의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6.4년, 간호사는 5.4년으로 나타났으나, 당해 의료기관에서 퇴사한 의사의 비율이 18.5%, 간호사 20.4%, 약사 18.2%에 달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사, 간호사, 약사 모두 요양병원에서 이직율이 가장 높았고, 의사는 의원, 간호사는 상급종합병원, 약사는 약국에서 이직율이 가장 낮았다.

2016년 전체 보건의료기관 수는 8만 9919개소(치과, 한방, 약국 포함) 였으며, 2011년 8만 2948개소보다 연 평균 1.6% 느는 추세를 보였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의 증가폭이 컸다. 한방병원의 경우 연평균 8.9%, 요양병원은 7.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과 병원, 종합병원은 같은 기간 각각 연평균 1.7%, 1.9%,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규모별로 보면 종합병원과 병원의 경우 소규모 병원들이 늘어난데 반해, 요양병원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종합병원의 경우 100~299병상 의료기관 수가 지난 5년간 2.2%로, 300~499병상 0.6%, 500병상 이상 1.1%에 비해 더 많이 늘었다. 병원의 경우에는 20~99병상 의료기관 수가 3.6% 늘어나는 동안 100병상 이상 병원의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

반면 요양병원의 경우 30~90병상 의료기관의 숫자가 5년간 8.1%가 줄어든데 반해, 100~299병상은 12.4%,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숫자는 31.5%가 늘었다. 요양병원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시설 투자 등 대형화 추세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편 국내 총 병상 수는 연 평균 3.8%씩 늘어, 2016년 현재 67만 1868병상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3병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약 2.8배 수준이다. 특히 요양병상은 인구 1000명당 4.9병상으로 OECD 평균의 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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