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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경영권 뺏길 위기

유비케어 경영권 뺏길 위기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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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의료기관 전자차트 개발업체인 유비케어(구 메디다스)의 최대 주주로 최근 등극한 엠디하우스가 주식을 추가 매입한 후 조만간 임시주총을 소집,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엠디하우스 정좌락 대표는 "현 유비케어 경영진 해임에 필요한 상법상의 특별결의 절대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장내 매수를 계속할 것"이라며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는 경우 (주)포인트닉스와 (주)엠디하우스 법인을 통해 적극 방어하도록 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달 유비케어의 지분 191%를 매입해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비케어측은 "엠디하우스측의 적대적 경영권인수계획이 경쟁기업의 인수를 통한 시장독점형성을 금지하는 공정거래법이나 당사의 복합적인 지분구조에 비춰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하고, 정대표를 공정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혀 유비케어의 경영권을 놓고 법정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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