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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훈 후보 "소노그래퍼 초음파 수가 인정 절대 안 돼"
기동훈 후보 "소노그래퍼 초음파 수가 인정 절대 안 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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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달 위해 젊은 의사 미래 빼앗아"…일부 학회 향해 비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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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동훈 후보(기호 2번)가 소노그래퍼(초음파 판독전문가)의 초음파 운용에 대한 수가인정 요구에 대해 "기득권의 영달을 위해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빼앗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심장내과 관련 학회에서 소노그래퍼의 초음파 행위에 대한 수가인정 요구 움직임이 있다는 설명이다.

기동훈 후보는 12일 한정호 충북의대 교수(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와 만나 심장내과 소노그래퍼의 초음파 수가인정 요구에 대해 논의했다.

한정호 교수는 "생명과 직결되는 내과를 수련하면서 심장초음파를 배우는 병원이 거의 없다. 많은 대학병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편법으로 고용한 소노그래퍼가 의사들의 자리를 대체하고 환자들을 검사하기 때문"이라며 "의료수가가 낮은 것을 정상화하지 않고 우리 내부에서부터 이를 불법과 편법의 자기합리화로 사용한 것은 아닌지 의사들 내부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심장만이 아니라 복부, 갑상선, 유방 등 많은 병의원들에서 불법 소노그래퍼가 너무도 많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쌓고, 의료계 내부의 후배들에게 제대로 된 진료현장을 만들어야할 우리 선배 의사들이 타성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기동훈 후보는 "전문성으로 인정받은 면허의 업무 범위가 안정돼야 재능 있는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다"며 "국민에게 더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의사들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이 같은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학회 교수들이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젊은의사들의 일자리뿐 아니라 미래까지 넘기려고 하고 있다"며 "심장내과 소노그래퍼들의 초음파 수가인정 요구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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