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명예교수는 내분비학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50년대부터 내분비 연구에 깊은 애정을 쏟으며 연구의 기본 토대를 쌓아온 한국 내분비학의 산 증인. 이 책은 "학문의 즐거움과 실천은 끝이 없다"는 민 명예교수의 가르침을 줄기차게 잇고 있는 서울의대 내분비대사학교실 동문들의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유 동문회장은 "의학이란 학문을 열정을 가지고 그렇게 재미있게 공부를 하시는 분은 처음 보았고, 동문 여러분 모두 이 의견에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며 스승에 대한 흠모의 시선을 말로 풀어놨다.
민 명예교수는 "오랜 세월을 같은 학문 분야에서 생각하고 일하노라면 서로 닮아간다고 한다. 제자가 스승을 닮고 때론 스승이 제자를 닮고 동문이 동문을 닮는다고 한다. 바로 그 닮아가는 과정과 닮은 모습이 글로 씌여 이 수상록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변함없는 제자들의 정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책에는 '학문하는 즐거움과 그 실천은 끝이 없습니다'는 제목 아래 민 명예교수와 부인 이운경 원장(이운경내과의원)의 글이 실려 있으며, 국내 내분비학계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는 이홍규(서울의대),김성연(서울의대),유형준(한림의대),강문호(가천의대),이문규(성균관의대),장학철(분당서울대병원),정재훈(성균관의대),고경수(인제의대),박용수(한양의대),신찬수(서울의대),조영민(서울의대) 등 제자들의 글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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