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과 문신제거 의료비 및 시술 재능기부 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회장 민복기)와 7일 오전 9시 대구시교육청 회의실에서 '학생 대상 문신 제거 의료비 재능 기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과거 시술한 문신으로 인해 신체 노출을 꺼리며 심리적으로 위축돼 소극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문신 제거 시술 지원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가 공동 협력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생 대상 문신 제거 시술 의료비를 1인당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는 의료비 전액과 시술 재능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번 문신 제거 시술을 받는 학생들은 그간의 소극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일반학생들과 같이 교복을 착용하고 수영 안전교육 등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와 협력해 학생 대상 문신 제거 시술로 학생들이 그간의 위축된 정서를 치유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복기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장은 "앞으로 교육청에서 의뢰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피부과의사회원들이 최선의 치료를 할 것이며 교육청에서 지원받는 치료비를 다시 교육청으로 모두 기부해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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