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2차 토론회 키워드 "투쟁·개혁·소통·화합"
의협회장 선거 2차 토론회 키워드 "투쟁·개혁·소통·화합"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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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후보, 충남의사회 토론회서 자웅 겨뤄...비슷한 듯 다른 '철학·식견'
상호·개별질의에 진땀...저마다 "내가 의협회장 적임" 양보없는 설전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는 6일 충남의사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서로의 격룬과 식견에 대해 자웅을 겨루며 저마다 자신이 최적의 의협회장 후보라고 역설했다. 후보들은 후보별 개별질의와 상호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다. ⓒ의협신문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는 6일 충남의사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서로의 격룬과 식견에 대해 자웅을 겨루며 저마다 자신이 최적의 의협회장 후보라고 역설했다. 후보들은 후보별 개별질의와 상호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다. ⓒ의협신문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입후보자들의 두 번째 설전은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 의료계 개혁,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사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모였다.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추무진 후보, 기호 2번 기동훈 후보, 기호 3번 최대집 후보, 기호 4번 임수흠 후보, 기호 5번 김숙희 후보,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6일 충청남도의사회가 주최한 의협회장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자웅을 겨뤘다.

각 후보는 모두발언과 인사말을 통해 그간 자신이 강조했던 출마 이유와 자신이 의협회장에 당선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후보들은 각자 의료현안과 의료정책 및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저마다 자신이 의협회장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몇몇 후보는 자신의 참신성과 개혁성을 강조했고, 또 다른 후보들은 경륜과 그간 행보를 내세우며 준비된 후보임을 역설했다.

모든 후보가 비급여 전면 급여화로 대변되는 문재인 케어 저지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지만, 그 해결 방법에 대한 견해는 다소 달랐다. 의협 회원의 안정적 진료환경과 권익 보호에 대한 약속도 잊지 않았다

[후보자 공통질의]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 공통질의로 시작됐다.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저지, 수가 적정화, 회원투표 관철,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또한 의료계 내 지역과 직역에 대한 화합 성과를 과시하며, 향후에도 의료계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강력한 투쟁 응집력을 발휘하겠다고 역설했다.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가장 젊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계 변화 개혁의 기수임을 자임했다. 그러면서도 대한공보의협의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의협 정책이사 등의 경험을 내세우며 의료단체 활동의 경험이 적지 않음도 부각했다.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문케어 저지에 목숨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금은 정부의 문케어 추진에 따른 의료계 비상시국으로 문케어 저지를 위해 몸을 불사르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과 슬기로운 협상을 강조하며, 대정부와 정치권이 제시하는 의료 관련 쟁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의정 실무협의 결렬의 책임이 보건복지부에 있다며 삭발 투혼의 각오를 다지고, 회원의 승리를 위해서 투쟁과 협상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의료계 통합과 화합에 최적화된 후보라고 주장하며, 의료계 단결을 토대로 대정부 협상과 투쟁을 이끌어 회원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기호 6번 이용민 후보 역시 의료계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면서, 저수가 현실화를 전제로 한 협상과 투쟁, 의료계 지역 및 직역 통합에 적합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다.

[첫 번째 후보자 간 상호질의]

이어진 후보자 간 상호질문에서는 경쟁자에 대한 약점을 파고들었다.

기동훈 후보는 김숙희 후보에게 투쟁성이 약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여자 후보라서 투쟁성이 약하다고 질의하는 것 아니냐"고 되받아치면서 "여자 의협회장이 강력한 투쟁을 하면 회원이나 국민이 더 의료계의 절실함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회원이 원하는 투쟁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대집 후보는 추무진 후보에게 전문가평가제, 의사면허신고제 시행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추 후보가 현직 의협회장으로서 동의한 정책에 대한 의료계 일각의 비판을 반영한 질의였다.

이에 추 후보는 "전문가평가제는 오랜 의료계 숙원인 자율규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협 대의원회 수임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전초 단계의 전략이었다"고 답했다. 

임수흠 후보는 이용민 후보에게 의협회장인 추무진 후보와 의협회장 출마 전까지 의료정책연구소장을 했던 이용민 후보 간 이견 및 갈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추 후보 집행부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에 대해 밀실 협의를 추진한 것에 대한 이견이 있어서 갈등이 있었다. 협의 내용을 좀 더 빨리 공개하고 회원 의견을 수렴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협의체 권고안 수용을 끝까지 반대했다. 나는 의견을 제시할 위치에 있었을 뿐,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추 후보였다"고 답했다.

김숙희 후보는 기동훈 후보에게 의협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을 물었다.

기 후보는 "현재 의협 회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인데도 의협 대의원회와 상임이사회 결정 구조가 젊은 회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회비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회원에게 의협회장 투표권을 부여하는 등 개혁으로 회원 민의를 반영하겠다. 대의원회 구조 개혁을 위해 사원총회를 관철하겠다"고 답했다.

이용민 후보는 임수흠 후보에게 현 의협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의협 집행부에 협조하기보다는 견제에 더 신경 쓴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임 후보는 "대의원회 의장 당선 이전부터 대의원회 개혁을 위한 생각이 있었고, 의장 당선 이후 그에 대해 실천했다. 대의원회는 집행부에 대한 수임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대의원과 회원의 의견을 수용해 집행부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해를 받은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가며 대의원회 의장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추무진 후보는 최대집 후보에게 의료계 총파업 시 국민여론에 대응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나아가 의협 비대위 협상단 총사퇴 결정이 국민 여론에 반한 것 아니냐는 질의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의협 비대위의 의정 실무협의 중단 선언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추진하면서, 수가 적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일찍부터 협상 중단을 주장했었다. 비대위의 협상 중단 선언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 불수용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의협 비대위의 협상 중단 결정은 어렵고 고뇌에 찬 결정이었다. 오죽하면 그런 결정을 했겠나"고 반문하며 "정부는 악다구니를 쓰고 폭력을 행사해야 요구를 들어준다. 그런 측면에서 의료계는 전국의사총파업을 투쟁의 마지막 대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약 70여 명의 충남의사회 회원들이 참석해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대한 의협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가늠케했다. ⓒ의협신문
이날 토론회에는 약 70여 명의 충남의사회 회원들이 참석해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대한 의협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가늠케했다. ⓒ의협신문

[첫 번째 후보별 개별질의]

다음으로는 충남의사회 측에서 회원 의견을 수렴해 준비한 후보별 개별질의가 이어졌다.

최대집 후보에게는 극우 보수 정치 활동 이력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최 후보는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한 언론 보도가 좌파 성향 언론에서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특히 자신은 극우 보수가 아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우파 정치 활동을 했을 뿐, 폭력을 행사하는 파시스트나 나치스트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리고 자신이 극우 우파 정치가가 아니라 순수한 사회운동가라고 주장했다.

임수흠 후보에게는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의료계 분열 또는 혼란을 야기한 것 아니냐는 질의가 주어졌다.

임 후보는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의협회장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면 현직 의협회장의 3선 출마, 의료정책연구소장의 의협회장 출마도 안 된다는 말과 같은 것 아니냐"면서 "시대가 변했는데 과거 관행에 비춘 지적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판단해야 한다. 현 의협회장이 회무를 잘 했으면 의장으로서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의장으로서 집행부를 돕기 위해 티가 나지 않게 협조했지만, 조언이 수용되지 않고 회무의 성과가 회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희 후보에게는 원격의료에 대한 모호한 태도,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낙점됐다가 낙마한 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가 나왔다.

김 후보는 원격의료와 원격진료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다만 만성질환을 위한 전화상담과 데이터 관리, 격오지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처방전 등 발행이 가능한 원격진료와 합법적인 의료인 간 원격의료는 구분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었다고 강조했다.

이용민 후보에게는 화합과 통합을 내세운 후보로서 의료계 일각에서 개혁세력으로 지칭되는 최대집, 기동훈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이유와, 선출직 의료단체장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경험 부족,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의 설전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 후보는 "출마 전후로 개혁세력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 방식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었다. 단일화 불발에 대한 책임을 유독 나에게만 묻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무 경험 부족에 대해서는 "의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유력 단체장 이력을 가진 후보들은 지금까지 무슨 성과를 이뤘는지 의문이다. 경력을 이야기하기 전에 성과 없는 회무를 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한 "노 전 의협회장 당선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추 집행부의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일했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과 신상진 전 의협회장 당선에도 기여했다. 그렇다고 내가 노 전 회장이나 추 전 회장, 신 전 회장의 사람인 것은 아니다. 노 전 회장의 비판에 대해서 나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지, 진실게임으로 회원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추무진 후보에게는 임기 동안 자신에 대한 불신임 임총이 두 번이나 열린 것이 회원 분열을 초래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가 나왔다.

추 후보는 자신에 대한 불신임 임총 사유가 3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고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강행했다는 이유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신임 임총 소집 사유가 정당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회장 임기 동안 오직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써왔다. 의료전달체계 개편은 대의원회 수임사항이자 회원 다수가 원하는 사안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 직선으로 선출된 회장의 불신임 조건은 대통령 탄핵에 준하게 강화돼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회원이 뽑은 회장에게는 일단 힘을 실어 주고, 일정 기간 회무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불신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동훈 후보에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의사 군 복무 기간 단축 등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질의가 나왔다.

기 후보는 자신이 대한공보의협의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시절 보건소 진료기능 약화를 위한 법률안과 전공의특별법 제정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며 관련 법 개정을 통한 공약 실현에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건정심 구조 개편에 관해서는 의사와 정부 대표가 일대일 구조인 독일식 건정심 구조로의 개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개별질의]
두 번째 개별 질의는 후보별 과거 행보에 대한 검증에 집중됐다.

임수흠 후보에게는 과거 원격의료 관련 의료발전협의체 단장 당시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마찰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임 후보는 당시 노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의정협의와 결정을 진행했으며 최종 결과에 대한 결론도 공식적 절차에 의해 결정을 추진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 의발협 단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의료계 단합을 해칠 것을 염려해 참았다고 덧붙였다.

김숙희 후보에게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3번으로 내정됐다가 낙마한 과정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김 후보는 자신은 본래 국회의원에 뜻이 없었으나 당시 더불어민주당 사정상 자신이 비례대표 후보로 눈에 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결국 수락했지만 결과가 예상치 못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결정은 의료계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당시 새누리당이 비례대표를 제안했어도 의료계를 위해서 수락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정치권에 진출하려고 했던 것은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의료계를 위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용민 후보에게는 과거 봉직의 시절 원격의료를 시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가 나왔는데, 이 후보는 원격의료를 시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박근혜 정부가 의료산업화의 일환으로 원격의료를 강력히 추진하던 시절이어서, 원격의료 전체를 반대할 경우 의료계의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을 우려해 만성질환 전화상담,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를 통한 환자 정보 수집 등 정도는 수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했다.

추무진 후보에게는 의·한방 일원화, 즉 의료일원화 추진 배경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추 후보는 의료일원화가 의협 대의원회가 집행부에 요구한 오랜 수임사항이었다는 점과 의료계가 의과와 한의과의 의학교육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한의과 폐지 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기동훈 후보에게는 최근 사퇴한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 시절 자신의 지인이 관여된 홍보업체와의 부적절한 거래 의혹에 대한 질의가 나왔는데, 기 후보는 여러 가지 현실적 이유로 해당 홍보업체와 계약 체결 후 홍보활동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또한 이전에 비해 월등히 좋았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최대집 후보에게는 선거대책본부장인 노환규 전 의협회장의 최 후보 후원모금과 최 후보의 후보등록 전 전국순회집회가 선거관리규정 위반일 수 있다는 질의가 나왔다. 최 후보는 후원모금과 순회집회가 선거관리규정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정도의 선거관리규정 위반 의혹에 대해 자유로울 의협회장 후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두 번째 후보자 간 상호질의]
이어 진행된 후보자 간 상호질의는 서로 덕담과 공격을 오가는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질의를 시작한 김숙희 후보는 임수흠 후보에게 삭발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삭발 배경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임 후보는 "두 번째 삭발인데 착잡했다. 문케어 관련 의정 실무협의에서 정부의 태도를 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삭발을 결심했다. 의정 협상팀의 임무는 회원을 위한 최선의 성과로 밥상을 차리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무성의한 태도로 그것이 어려워 보였다. 어떻게든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생각에 삭발을 했다. 회원도 힘을 받고 의료계 외부에도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나부터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용민 후보는 최대집 후보에게 의협회장 생각이 없던 사람이 단기간에 충동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에 대해 불안하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의협회장 출마는 전국의사총연합 운영위원 30여 명과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면서 충동적 결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부의 문케어 추진이라는 비상시국에서 의료계를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추무진 후보는 이용민 후보에게 의사협동조합 수익구조에 대한 복안, 기동훈 후보는 최대집 후보에게 우파 정치활동 이력, 최대집 후보는 이용민 후보에게 현 의협 집행부 일원으로서 집행부 과실만 비판하는 것에 대한 입장 표명, 임수흠 후보는 이용민 후보에게 구체적인 대정부 투쟁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자신을 제외한 의협회장 감은?]
이날 토론 말미에는 후보자들의 긴장을 풀어 주는 질문도 있었다. 자신을 제외하고 의협회장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이 질의에 이용민 후보는 기동훈 후보를, 추무진 후보는 이용민 후보를, 기동훈 후보는 김숙희 후보를, 최대집 후보는 임수흠 후보를, 임수흠 후보는 최대집 후보를, 김숙희 후보는 기동훈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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