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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후보 "강력한 의협, 당당한 의사 만들겠다"
이용민 후보 "강력한 의협, 당당한 의사 만들겠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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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선대본부 출정식 가져..."단결된 투쟁, 한다면 한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정영기 아주의대 교수·정인석 전 전의총 대표 등 지지
ⓒ의협신문 김선경
이용민 후보가 3일 저녁 서울역 한 중식당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연합 출정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반드시 당선돼서 강력한 의협, 당당한 의사를 만들겠다. 어떠한 천재지변이 있어도 의료계 화합을 통한 단결된 투쟁을 끝까지 밀고 나가서 목표를 쟁취하겠다."

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이용민 후보가 3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선거대책본부 연합 출정식 및 필승 결의대회를 하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18일 후보등록 후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역 출정식을 하는 등 폭넓은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이날 출정식에서 이 후보는 의료계 지역과 직역의 화합과 단결된 투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지역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느낀 것이 있다. 특별한 조직 없이 지역을 돌았는데 자연스럽게 지지 모임이 만들어지더라. 운과 기운이 따르는 것 같다"면서 "오늘도 경기도의사회 주최 후보 토론회가 예정보다 늦게 끝나 이 행사에 많이 늦을 것을 우려했는데, 30여 분만에 도착했다. 좋은 자리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라는 계시 같아서 감개무량하다"고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나는 아직 모자람도 많고 수양을 더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3년 전 성찰이 부족한 상태에서 의협회장에 출마했다. 투쟁을 해서 감옥에 가는 것이 소원이라며 진정성만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다"면서 "당시 준비 부족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특히 "내가 의협회장에 당선된다고 해서 모든 회원이 단결된 투쟁에 곧바로 나서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한 번 한다고 마음을 먹으면 어떤 천재지변과 고난이 있어도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 의료계 단결된 투쟁을 위해 초지일관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동지들이 참석한 것을 보니 감격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당선돼서 지지해준 동지들에게 보답하겠다"면서 "지난 3년 동안 많이 준비했다. 저번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았던 많은 의료계 원로들과 동지들이 지지를 약속해줬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취임 6개월 이내에 의료계 진료과별, 직역별, 세대별 갈등 통합 ▲의협회장 결선투표제 및 예외 없는 시도의사회장 직선제 실시 ▲동네 의사 협동조합 설립 및 활성화 ▲의학정보원 신설 추진과 대한의사협회 자체 전자진료시스템(EMR) 배포 ▲의협과 의사회원 소통 강화 ▲의협 내에 회원 보호를 위한 24시간 헬프콜 제도 운영(카카오톡 또는 메일 이용) ▲의협과 국민 소통창구 마련 ▲의협 창립일 전국의사의 날로 제정 등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개원의, 전공의, 공보의, 군의관, 봉직의, 교수 등 직역별 세부 공약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지지자들이 참석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한 최선을 다짐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먼저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했던 이 후보와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며, 이 후보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혼란스러운 현재 의료계 상황을 투쟁으로 타개할 유일한 후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후보가 3년 전 의협회장 출마 때보다 많은 준비를 한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의료계 임의단체와 공식단체 활동을 한 후보로서 의료계를 통합해 투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을 믿는다"며 "이 후보의 당선을 확신한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지지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느냐가 이 후보의 압도적 당선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기 아주의대 교수는 개인적 입장임을 전제한 후 "지금 의료계는 싸울 수 있는 지도자, 싸울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한 절실한 시기다. 이 후보의 개인적 삶의 궤적과 의료계 활동 이력을 보면, 의사의 권리를 위해 투쟁해 회원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얻게 해줄 후보라고 믿는다. 답답했던 의료현실을 타개하는 데 앞장 서주기를 기대하고, 그럴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인 정인석 전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전국 지지자들이 와서 든든하다. 선·후배와 다양한 직역에서 많은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 해볼 만 하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봉현 공동선대본부장(대한의원협회 기획이사) 역시 "다음 주가 이번 선에서 승부처가 될 것이다. 다음 주에 대대적인 조직 작업과 언론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를 기점으로 이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시키겠다"면서 "선거는 육탄전이다. 지지자들이 최대한 발로 뛰면서 득표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후보를 지지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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