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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의협회장 후보 "체외충격파 급여화 반대"
임수흠 의협회장 후보 "체외충격파 급여화 반대"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3.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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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횟수·부위 제한 등 제도 개선 촉구
자료 = 임수흠 후보 선거운동본부

임수흠 의협회장 후보(기호 4번)가 체외충격파 치료 급여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의 기본 치료 방법으로 정착된 체외충격파 치료가 급여화가 될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장비 가격이 1~2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다양하고, 치료 효능 및 기간도 차이 나는 상황에서 단일수가, 단일 심사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 입장에서 10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장비로 각각 치료받은 후 같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면 동의할 수 있나"라고 묻고 "환자의 선택권 보장과, 고가의 치료장비를 도입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진의 자율권을 위해 체외충격파 치료 급여화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치료 급여 기준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건강보험 물리치료 인정 기준에 따르면 의사는 동일 환자에 대해 하루 한 부위만 치료할 수 있고, 질병별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횟수도 제한돼 있다.

이에 대해 "물리치료사의 인건비 상승, 각종 물리치료 장비 및 소모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 수가는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초 저수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물리치료를 더 받기를 원하는 환자와 의료진과의 갈등이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으며 병·의원은 환자의 요구가 있다 보니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물리치료실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임 후보는 "의협회장에 당선되면 강력한 투쟁을 통해 문재인 케어를 저지함으로써 의사의 자율권을 지켜내고 정부와 제대로 된 협상으로 물리치료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외과계 의료기관이 처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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