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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사회장에 정종철 원장…“서울 중심의사회 역할 할 것”

서울 중구의사회장에 정종철 원장…“서울 중심의사회 역할 할 것”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2.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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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차 정기총회…“화합․배려․존중 의사회는 우리 것”

서울 중구의사회는 27일 제58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회원들이 의사윤리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서울 중구의사회는 27일 제58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회원들이 의사윤리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서울 중구의사회 새 회장에 정종철 원장(서울 중구․정비뇨기과의원)이 추대됐다.

서울 중구의사회는 2월 27일 저녁 7시 서울 로열호텔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고, 앞으로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을 선임했다.

새 회장에 추대된 정 회장은 “20여년 넘게 지역에서 개원하면서 우리가 얘기하지 않으면 무시되는 숙명을 견뎌왔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난관을 함께 이기는 길은 화합과 배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함께 마음을 모을 때 서울의 중심 의사회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중구의사회 회장에 선임된 정종철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새롭게 중구의사회 회장에 선임된 정종철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날 총회에 앞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숙희(기호 5번), 이용민(기호 6번) 후보가 이른 시간부터 총회장에 함께 했고, 후보자들은 총회에 참석한 중구 의사회원들에게 회장 후보로서의 출마의 입장을 전했다.

중구의사회는 의협 회장 후보자들에게 정견 발표시간을 배려했고, 다변화되는 의사 사회를 이끌 지도자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출마 기호 순에 따라 김숙희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가 먼저 나섰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숙희 후보가 중구의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협신문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숙희 후보가 중구의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 후보는 “면허의 위기, 낮은 수가, 강요된 희생 속에서 우리의 현실은 연명의 위기에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이젠 의사 스스로 바뀌어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스스로의 열악한 현실을 파악하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투쟁기구 상설화 ▲보험위원회 역량 강화 ▲상근 정책 연구단 개설 ▲미래기획부 선정 등과 함께 의사 단체의 허물인 화합과 결속을 위해 부드러운 강함을 강조했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가 중구의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협신문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가 중구의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협신문

다음으로 나선 이용민 후보는 “의사단체가 투쟁에 피로감이 쌓이는 것은 지금까지의 투쟁이 경륜과 퍠기가 내재되지 않은 채 어설프게 다가섰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열악한 상황에서 그동안 의료계는 많은 것을 감내했지만 이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자존감과 뚝심있게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보다는 책임을 감당하겠고, 의사 회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또한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한의사협회로 만들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지난 3년간 중구의사회를 이끌어 온 임순광 회장은 “선․후배 동료 분들의 도움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의사 단체장을 새롭게 맞는 올해는 의사의 자존심과 권리를 찾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모든 의사 단체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 친화 ▲최신 의학정보 공유 ▲의료봉사활동 확대 ▲보험 관련 업무 공유 등의 새해 사업계획과 690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중구의사회는 지난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 온 임순광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에 건의 안건으로는 ▲서울시 의사 체육대회 복원 ▲서울시의사회장 선출 직선제 등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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