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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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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김승기

건물은 건물을
내려다보지 않는다
 
건물은 건물을
올려다보지도 않는다
 
그저 고마울 뿐이다
옆에 누가 꿋꿋이
서 있다는 것이
 
보았는가?
어두운 밤 뒤척이다
옆으로 슬며시 뻗는
건물의 흰손 들을
 
그것으로 그득해져
그것만으로, 따뜻해져
 
튼튼히 
도시가 서 있다
 
 

경북 영주·김신경정신과의원장/한국의사시인회장/시집  <어떤 우울감의 정체> <세상은 내게 꼭 한 모금씩 모자란다> <역>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산문집<어른들의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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