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이 빠진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고
감사하다고,
줄 것도 없고
점심이라도 사 드시라고 꼬깃꼬깃
품 속 만원짜리 한 장
오래되고 푹신한 냄새
하루 종일 따라다녔다
나라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2010년 <시현실> 신인상 등단/시집 <엉겅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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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빠진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고
감사하다고,
줄 것도 없고
점심이라도 사 드시라고 꼬깃꼬깃
품 속 만원짜리 한 장
오래되고 푹신한 냄새
하루 종일 따라다녔다
나라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2010년 <시현실> 신인상 등단/시집 <엉겅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