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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신임 중랑구의사회장 "회비 납부율 높여 의협에 힘 싣겠다"
이건우 신임 중랑구의사회장 "회비 납부율 높여 의협에 힘 싣겠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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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의사회 제31차 정기총회, 이건우 회장 추대 등 의결
"회원 희생만 요구하는 구시대적 강경투쟁 절대 막을 것"
중랑구의사회 제30대 오동호 회장이 제31대 이건우 회장에게 회기를 건네주고 있다.ⓒ의협신문
중랑구의사회 제30대 오동호 회장(왼쪽)이 제31대 이건우 회장에게 회기를 건네주고 있다.ⓒ의협신문

서울 중랑구 의사들이 신임 회장으로 이건우 현안과의원 원장을 투표 없이 추대했다.

중랑구의사회는 26일 중랑구 피에스타9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건우 신임 회장 추대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건우 신임 회장은 "총무이사와 두 번의 재무이사를 거치며 3명의 회장을 모셨다. 구의사회장의 일이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며 봉사와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부족한 그릇이지만 여러분의 도움을 담아 채워 구의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무 방향에 대해서는 ▲의협 회비 납부율 제고 ▲동아리 모임 활성화 지원 ▲구청·보건소 사업에 적극적 참여로 원만한 관계 유지 ▲기존 사업 내실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의협 회비에 대해 "중랑구의사회는 그간 타 구에 비해 의협 회비 납부율이 낮았다"며 "회원들의 의협에 대한 관심을 높여 의협에 힘을 실어주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반영되도록 하겠다. 회원의 희생만 요구하는 구시대적 강경투쟁은 절대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임하는 오동호 회장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3년을 무사히 넘기고 나름대로 변화도 이끌었다고 자평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참여와 화합이다. 차기 회장과 함께 중랑구의사회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랑구의사회는 올해 예산액을 7605만 원으로 지난해 7351만 원보다 소폭 상향조정해 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을 ▲일차의료활성화(일차의료시범사업 확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직선제 의무화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보건소 진료기능 축소 방안 강구 ▲진료 보다는 예방·건강증진 주력한 치매지원센터  등으로 결정했다.

또 현재 동대문구의사회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구의사회 사무국을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차기 집행부에서 사무국이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제40회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들이 중랑구 의사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추무진 후보(기호 1번)는 "지난 3년간 의협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일차의료살리기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특별법의 통과와 함께 다양한 상담 수가 등으로 현실화하도록 하겠다. 지역 내 의뢰-회송 수가를 만들어 지역 내 회원끼리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과 시니어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겠다. 중랑구 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후보(기호 5번)는 박상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 대독으로 "의료계는 반복의 역사가 아닌 극복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야 한다"며 "문제 제기와 동시에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강력한 투쟁과 동시에 국민과 정치권, 언론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이 진료에만 열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회원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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