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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후보 "문케어 저지할 유일한 후보는 나"

최대집 후보 "문케어 저지할 유일한 후보는 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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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선대위 발대식 하고 선거운동 본격 돌입
"강력한 투쟁으로 임기 채우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저지"

ⓒ의협신문 김선경
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25일 서울 용산 임시의협회관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의협신문 김선경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문재인 케어만 막아도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다. 강력한 투쟁으로 문케어를 저지할 유일한 후보가 나 최대집이다."

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25일 서울 용산 임시의협회관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발대식에 앞서가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투쟁으로 문케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외쳤다.

그는 "나는 원래 의협회장에 관심이 없었고, 지금도 관심이 없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추진하는 문케어 때문에 의료계의 특수한 비상시국이다.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문케어를 저지할 유일한 후보가 나뿐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강력한 투쟁의 방법으로는 대규모 집회, 부분 휴업, 전공의 준법투쟁, 전국의사 총파업 등을 제시하면서 "의료계의 강력한 투쟁은 일시적으로 국민의 이익과 상충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국민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비판을 감수하고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또한 "문케어는 의사들의 진료행태와 국민의 의료이용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대한 정책인데 정부가 의료계와 제대로 협의도 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면서 "투쟁 결행 시기로는 정부와 합리적 협의가 멈추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일시적으로 비난을 받더라도 의사들의 정의 구현을 위해 중·장기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의사의 권익을 지키는 일은 장기적으로 국민의 권익과 상보적이고 상승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정치적 활동들이 당선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의료계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의협회장으로서 의료와 관련 없는 정치적 이슈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대 후반부터 사회, 국가, 인류, 인간을 위한 정책 실현을 위해 사회운동을 열심히 했다. 나 스스로를 사회운동가로 규정하고 있다. 사회운동을 하다 보니 현실정치와 국외에 연관된 활동도 많이 했다. 의료 관련 입법 활동도 적지 않았다. 13만 회원의 수장인 의협회장은 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고 회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회장이 의료와 관련 없는 정책, 정치 이슈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태"라면서 의협회장에 당선될 경우 의료와 무관한 정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최 후보의 선대본부장인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강력한 투쟁으로 문케어를 저지할 후보가 최 후보라고 생각해 선대본부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이번 의협회장의 임기는 1년, 길어도 2년이 안 될 것이다. 문케어를 제대로 막으려면 3년 임기를 못 채울 것이다. 이번 회장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투쟁에 성공하지 못하면 회원들의 분노에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의협회장은 이런 각오로 출마해야 하며, 이런 시기에 최 후보를 사지로 떠미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케어는 포괄수가제나 원격의료와 비교할 수 없는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의료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담고 있다. 잘못 설계된 의료정책은 재앙"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의협회장 선거의 의미가 다르다. 문케어를 저지할 장수로서 최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료계의 의약분업 휴진투쟁 당시 국민 지지율은 2%에 불과했지만, 원격의료 휴진투쟁 당시에는 지지율이 39%에 달했다"면서 "문케어 저지 투쟁에 대한 우호적 여론 조성은 충분히 가능하며, 구체적인 방법도 이미 생각해뒀다. 그러나 전략상 아직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대본부 발대식에는 최 후보의 지지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대집 후보와 노환규 선대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문케어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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