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신임 회장 선출
서울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신임 회장 선출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2.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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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하는 의사회 추구...문케어 강경 대처
의협회장 후보들 참석, 지지 호소
ⓒ의협신문
22일 서울 서초구의사회 제31차 정기총회 모습

서울 서초구의사회 신임 회장에 고도일 원장(고도일병원)이 선출됐다. 의사회는 22일 제31차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고 원장을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고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의사회 공보이사, 서초구의사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공공심사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 대한신경통증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 회장은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공생'"이라며 "앞으로 회원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동반성장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열어 경험, 지식, 노하우 등을 스스럼 없이 공유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케어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고 회장은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의료계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요구는 의사의 권익을 심하게 침범하고 있다"며 의료계 발전을 위한 정책에는 적극 협조하되 마치 의사를 사회악처럼 규정짓는 문케어에 과감하고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고도일 신임 서초구의사회장

또 "사회는 유기적 조직이므로 한 곳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전체가 무너진다. 의사회가 앞장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임수흠 후보(기호 4번)는 "의사의 전문성이 바로 서고, 국민의 존중 속에 적절한 대가를 받으며, 자율성이 침해받지 않는 의료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오랜 의사회 경험 동안 쌓은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경험, 소중한 많은 인맥들이 나의 꿈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강력한 투쟁과 날카롭고 슬기로운 협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철벽방어와 선제대응으로 회원에게 고통을 주는 이슈를 하나씩 격파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투쟁목표 설정, 실행가능한 투쟁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두가 개혁과 투쟁을 말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개혁은 알맹이 없는 포퓰리즘"이라며 "개혁과 투쟁은 선명한 목표, 구체적인 방법, 행동하는 실천력이 유기체처럼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기동훈 후보(기호 2번)도 "그동안 모두가 변화를 외쳤지만 무엇이 변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의협회장으로 선출되면 새로운 변화, 모두의 변화, 전체 의사들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나이는 젊지만, 의사회 경력 10년이다. 공보의협의회장을 맡아 회비납부율을 10%대에서 70%로 끌어올렸고 정식 직역협의회로 승격시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이끌며 전공의법 통과에 일조하고 시행령과 시행규칙까지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개원 경험은 없지만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대학병원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후보다. 회원들에게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추무진 후보(기호 1번), 임수흠 후보(기호 4번), 기동훈 후보(기호 2번)

추무진 후보(기호 1번)도 "문재인케어를 누구보다 잘 케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작년 12월 궐기대회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모아 효율적인 투쟁과 협상으로 성과를 얻어내겠다"면서 "진찰료 30%, 종별가산 15% 인상으로 저수가를 정상화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회장 3년 임기 동안 상임이사회에 다양한 직역과 지역이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렸다. 이번에 출마만 후보 대부분이 현 집행부에서 함께 일했던 분들"이라며 "회원투표 도입 등 회원 목소리를 직접 담기 위한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협회의 소중한 노하우가 사라진다. 회장에 당선되면 지난 임기 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회무의 연속성을 기함으로써 회원에게 최대의 실익을 안기겠다"고 다짐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검증되지 않은 원격진료 계획 즉각 폐기 △의료수가 현실화, 양질의 진료 보장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 △구의사회 경유 개원 법제화 △동네의원 경영 활성화 방안 수립 △과도한 의료인 처벌 법률조항 삭제 △원활한 간호조무사 수급 보장 △무자격, 무면허 및 유사 의료행위 근절 △의사들의 전문성 실질적 보장 △신포괄수가제 개선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금지 등을 채택했다. 

또 올해 사업계획으로 ▲관내 노인요양시설 의료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 역할 강화 ▲강남지역 연합 학술대회 개최 ▲각종 임상의학 자료 및 문헌 수집·보관 ▲학술대회, 상임이사회 등 보도자료 배포 ▲개원 희망 회원을 위한 행정절차 안내·지원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 1억 1870만 원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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