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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치권 로비 의혹 한의협 회관 압수 수색
경찰, 정치권 로비 의혹 한의협 회관 압수 수색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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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전 한의사협회장, 협회 활동비 부당 사용 혐의 포착
경찰은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협회비를 부당 사용한 혐의를 포착, 한의협 회관을 압수 수색했다. ⓒ의협신문
경찰은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협회비를 부당 사용한 혐의를 포착, 한의협 회관을 압수 수색했다. ⓒ의협신문

경찰이 21일 서울시 강서구 허준로 91에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한의협 사무실과 김필건 전 한의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회장 등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 협회비 가운데 수억 원을 로비 용도로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전 회장이 활동비 등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TV조선은 지난해 10월 한의협이 한의사에게 진단용 방사선 기기 등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대가로 정치권에 돈을 뿌린 정황이 포착돼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의협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당시 한의협은 "법안 발의를 대가로 정치권에 돈을 뿌린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법안 발의를 위해 정치권에 어떠한 형태의 로비도 하지 않았으며, 억대의 자금을 뿌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의협은 "해당 수사는 2016년 김 회장의 개인 후원금에 대해 이뤄진 것"이라며 "법안 발의 시점이 2017년 9월인 것을 감안하면 선관위 고발로 인한 수사가 이뤄지는 도중에 법안이 발의되도록 로비를 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입법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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