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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취약계층 임신부 돌본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취약계층 임신부 돌본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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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미혼모 취약계층 산모 산전검사·출산용품 지원
생명존중 가톨릭 영성 구현 '프리맘케어' 사업 시행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20일 산전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내원한 베트남 국적의 이주민 임신부 A씨에게 프리맘케어 사업을 통해 산전 검사비를 지원했다. A씨는 출산예정인 9월까지 산전 검사비와 출산비를 지원받게 된다. 왼쪽부터 신재은 가톨릭의대 교수(산부인과)·A씨·박경아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 [사진=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홍보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20일 산전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내원한 베트남 국적의 이주민 임신부 A씨에게 프리맘케어 사업을 통해 산전 검사비를 지원했다. A씨는 출산예정인 9월까지 산전 검사비와 출산비를 지원받게 된다. 왼쪽부터 신재은 가톨릭의대 교수(산부인과)·A씨·박경아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 [사진=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홍보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등 취약계층 임신부에게 산전검사비·출산비는 물론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프리맘 케어(Pre-mom care)' 사업을 시작했다.

'프리맘 케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이주민·북한 이탈주민·난민·미혼모·저소득층 산모 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비·출산비·만 3세까지 영아 의료비·출산용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

건강한 출산을 통해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생명을 수호함으로써 생명존중의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자는 뜻도 담았다.

권순석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장은 "다문화·이주민·난민 등 취약계층 산모의 상당수가 건강보험 자격이 없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산전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분만이 임박해서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출산 시 산모와 아기가 위험에 처하는 응급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밝혔다.

권 병원장은 "프리맘 케어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기뻐야 할 아이의 탄생이 부담으로 와닿는 많은 취약계층 임신부들이 의료비 걱정에서 벗어나 오롯이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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