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의학 전문직업성 교육
[신간] 의학 전문직업성 교육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2.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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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L. 크루이스 외 지음/최숙희·이명진·노현재 옮김/광연재 펴냄/3만 2000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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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여러나라들은 오래전부터 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의료 규제에 대한 문화와 전통을 조성해 왔다. 반면 동료의 잘못에 관대한 동양적인 관습에 익숙한 우리나라는 전문직업성에 따른 자율규제를 발전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사회 및 의료계 상황이 다변화되면서 의사 스스로 전문직업성에 대한 가치판단과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자율규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 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자율적인 기준에 따른 의료규제에 다가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리처드 L. 크루이스 등이 쓴 <의학 전문직업성 교육>이 출간됐다. 번역은 의료윤리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숙희 의료윤리연구회장과 이명진 전 회장 노현재 회원이 맡았다.

지금까지 전문직업성은 존경받는 롤 모델이 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이런 방법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질성을 가진 집단에서 이뤄져 왔지만, 이젠 더 이상 최선이 아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의과대학 학부 및 졸업 후 교육 프로그램에서 전문직업성을 적극적으로 가치르고 있다. 또 면허 및 인증기관들도 의사들의 전문직업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전문직업성 교육에 관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직업성의 인지적 기반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주제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며 학부·졸업후 과정과 전문직업성 평생교육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게 원칙을 제시한다.

또 실제 진료현장에서 일하는 교육자들의현장경험을 문서화하고 동시에 이들의 성공적으로사용했던 보조 교재들을 부록에 담았다.

이 책을 쓴 리처드 크루이스, 실비아 크루이스, 이본 스타인너트는 1995년부터 의학 전문직업성을 가르치고 이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전문직업성과 관련한 저서를 출간하고 있으며 학부 및 졸업 후 과정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 프로그램 활동을 디자인해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세계 주요 학회·병원·의과대학에 전문직업성과 관련한 초청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의학의 전문직업성이 이제 더 이상 몇 사람의 역할모델에 의해서가 아니라 의과대학과 전공의 수련병원들, 그리고 주로 개원의를 위한 평생교육 주관 단체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의학의 전문직업성이 포함하고 있는 덕목들은 무엇보다 의사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덕선 고려의대 교수(세계의학교육연합회 부회장)도 "이 책은 의학 전문직업성에 대한 개념이 막연했던 우리 의료계에 의학 전문직업성과 좋은 의사 양성을 위한 전주기의 의학교육에서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모두 4부 15장으로 엮어진 이 책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전문직업성의 인지적 기반) ▲이론(전문직업성을 배우고 가르치기 위한 교육이론과 전략/전문직업성과 의대생의 사회화) ▲원칙(학부 단계의 전문직업성 교육 프로그램 설계 원칙/전공의 수련-전공의 전문직업성 프로그램 만들기/전문직업성 교육지원/전문직업성 교육 프로그램의 평가와 재교육/여러 세대에 걸친 전문직업성 개발하기/전문직업성 교육을 위한 교수 개발/전문직업성 교육과 면허 미치 인증기관과의 관계/일반 대중 대상 전문직업성 교육 ▲실천:연속과정을 통한 전문직업성 사례 연구(전통적 교육과정인 기관 중심 교육과정에서 전문직업성 가르치기/문제 기반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직업성 배우기/전공의 전문직업성 교육/전문직업성 평생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070-4149-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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