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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범 순천향의대 교수, 미국 소화기내시경 워크숍 강연
유창범 순천향의대 교수, 미국 소화기내시경 워크숍 강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2.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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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료내시경술 강의’ 외국 의사들 사이 인기 코스 자리잡아
유창범 순천향의대 교수(오른쪽)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하고 있다.ⓒ의협신문
유창범 순천향의대 교수(오른쪽)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하고 있다.ⓒ의협신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가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외국의 젊은 의사들에게 전수했다.

유 교수는 15∼17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을 시범 교육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 장비를 통해 위·식도·대장벽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에 암 부위를 도려내어 치료까지 한다.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 장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유창범 교수는 해당 학회에 2007년부터 줄곧 초청받을 정도로 그의 치료내시경술 강의는 젊은 외국 의사들 사이에서 인기 코스다. 해당 시술법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해 현재는 한국에서도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진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최근 미국에서 이 시술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으나 시술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유 교수의 강의는 4시간 동안 실험 동물을 통해 내시경술을 익히고, 추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유 교수는 위 점막하박리술 라이브 시술 코스의 좌장을 맡아 해당 시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해 외국 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창범 교수는 "위암 환자가 많은 일본과 한국에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MR)과 점막하박리술(ESD)이 발달했다. 해당 시술법은 위·식도·대장에 모두 적용이 가능해 위암 환자가 많은 코스타리카·칠레 국가 등과 대장암 환자가 많은 미국 의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강의가 한국의 우수한 치료내시경술을 익힐 좋은 기회였기를 바라며, 자국민의 위암·대장암 환자 치료에 값지게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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