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성 입증 못해...다른 적응증 찾겠다
다국적 제약사 릴리가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아 개발중인 BTK억제제 'LY3337641/HM71224'의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중단했다.
한미약품은 14일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임상을 중단하겠다고 릴리가 오늘(14일) 알렸다"고 밝혔다.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해 양사가 협의 중이고 밝혔다. "이번 임상 중단으로 계약서 변경이나 한미약품의 계약금 반환 등의 의무사항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2015년 3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 등과 관련해 BTK 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중단과 관련 "신약개발 중 실패 사례는 '병가지상사(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일상적인 일)'와 같다"며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문화가 정착돼야 제약강국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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