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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사회, 제29대 회장에 김지훈 후보 당선

수원시의사회, 제29대 회장에 김지훈 후보 당선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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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직접 투표 결과 58% 지지 얻어…"인턴 같은 회장 될 것"

김지훈 수원시의사회 제29대 회장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의협신문
김지훈 수원시의사회 제29대 회장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의협신문

시·군 단위 최대 회원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시의사회를 이끌 새 수장이 선출됐다.

수원시의사회는 13일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76회 정기총회에서 열린 제29대 수원시의사회 회장 선거 결과 김지훈 후보가 당선됐다. 

회원 직접 투표로 진행된 이번 수원시의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지훈, 서병로 두 후보가 출마했다. 개표 결과 김 후보는 320표 중 186표(58.1%), 서 후보는 134표(41.9%)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48.9%로 나타났다.

김지훈 당선자는 수원시 소재 김지훈피부과를 운영중이며 수원시의사회 기획이사·총무이사 대한의사협회 포털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단장과 경기도의사회 총무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는 ▲대형병원·봉직의 회비 징수율을 끌어올려 전체 회원 회비 인하 단계적 추진 ▲실사대응팀·법률지원팀 활성화 ▲연수교육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지훈 당선자는 소감으로 "많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막중한 책임을 어깨에 지고 수원시의사회 회원들을 직접 찾아뵙고 섬기는 인턴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추무진 의협 회장은 "수원시의사회는 경기도의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70년 이상 해왔다"며 "새롭게 구성될 집행부도 시·군 의사회 중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시의사회의 위상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1% 수가인상, 17년만의 노인정액제 개선 등이 회원들의 성원 덕에 이뤄졌다"면서도 "올 한해는 중요한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총력을 다해 막아내야 한다. 또한 저수가의 현실화 등에도 협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많은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수원시의사회 총회에도 회장 선거가 있으니 많은 회원이 참석한 것 같다"며 "투표가 분열이 아닌 화합하고 힘을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 회장 선거운동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누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주변에 어떤 메시지를 주고 맡은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판단해달라"며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전국 의사를 화합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의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도 "수원시의사회는 경기도의사회 발전 뿐 아니라 의협 발전에 많은 일을 해왔다"며 "당선된 새 회장에게 축하를 전한다. 의협과 함께 모든 회원을 아우르는 의사단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회원들이 전문가로서 위상을 갖고 존중받는 의료환경에서 진료하고 있는지를 생각해왔다"며 "회원과 항상 소통하고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의료현안에 대해 바로바로 적극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은 "수원시의사회는 많은 지역의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며 "최근 경기도의사회 선거에서는 큰 변화 있었다. 회원의 현장 민심, 들끓는 분노와 좌절, 그리고 열망이 모여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그 중심에 수원시의사회와 김영준 회장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의사회가 오랜 역사를 갖고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려있다. 물러설 곳이 없다"며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의사가 똘똘 뭉쳐야 한다. 의료계에 닥친 자유의 박탈, 재산권 침해, 국민 건강 위협 등 여러 가지 중요한 현안 해결을 위해 의사회가 선두에 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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