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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보관 관리기준 첫 ISO 인증
제대혈 보관 관리기준 첫 ISO 인증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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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대혈 보관 업체가 난립하면서 과당경쟁에 따른 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는가운데, 국내 업체의 제대혈 보관 관리기준이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아 앞으로 이 기준이 업계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치료제 전문회사인 셀론텍은 최근 ISO로부터 자사의 제대혈 보관 프로그램인 '베이비셀 5C 프로그램'이 국제품질경영인증(ISO9001)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제대혈 보관 업체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론텍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식약청(FDA)와 미국 제대혈이식연구회(COBLT)의 제대혈 보관 가이드라인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품질기준이며, 5C는 Complete SOP(완벽한 공정관리) Closed Process(폐쇄 공정 시스템) Clean Facility(청정시설 운영) Computerized Control(전자제어 세포보관) Cryopreservation Bioscience(세포동결학)를 의미한다.

이 중 특히 전자제어세포보관은 로봇팔을 이용, 제대혈을 보관탱크에 입출고해 세포가 온도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며, 세포동결과학은 세포 동결온도를 서서히 떨어뜨려 세포손상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 장정호 대표는 "제대혈은 생명과 관련 있는 것으로서 시장의 인기만 얻기 위해 혈안이 되기 보다는 품질을 높여야 한다"며 "시장점유율을 올리는데 급급한 제대혈 보관 업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높은 비용을 무릅쓰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셀론텍은 지난 2001년 1월 국내 처음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기유래 연골치료제(제품명: '콘드론')을 개발, 국내 생명공학의약품 제1호로 지정받은 업체다. 올해 초에는 세계 처음으로 뼈세포치료제(제품명: '오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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