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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성모병원, 알코올 회복자 학자금 지원
카프성모병원, 알코올 회복자 학자금 지원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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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기부금 프로그램 '두드림' 참여...2일 첫 전달식
2017년 카프성모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두드림은 알코올 회복자의 교육비·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카프성모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두드림은 알코올 회복자의 교육비·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카프성모병원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운영 프로그램인 두드림(Do Dream)이 2일 알코올 회복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

2017년 시작한 두드림은 알코올 회복자의 교육비·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알코올중독 환자의 치유와 사회복귀를 돕고 가족을 후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직원이 참여한 운영위원회에서 지원대상자를 심사, 선정한다.

첫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A씨는 2016년 4월 한국중독연구재단(KARF) 여성거주시설인 향나무집에 입소, 프로그램과 치료공동체의 단계를 거치면서 회복 중이다.

입소 후 8개월 시점에 재발하는 위기도 겪었으나 단주에 대한 열망을 갖고 1년여의 시간 동안 공동체 선임을 맡아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직업재활단계에서 진로를 모색하던 중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고 싶다며 사회복지과를 지원, 최종 합격했다. 

수급자 기회균등 전형으로 국가장학금과 입학금 50% 면제를 받은 A씨는 "후원금은 입학금과 교재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프성모병원 두드림은 첫 후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향후 알코올 회복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1에 있는 카프성모병원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중독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알코올 중독치료 병원으로 중독자의 인간다운 삶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상담(031-810-9229, 전자우편=jssong@kar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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