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다르주와 건강검진센터 개설 합의
동아대학교병원이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주에 건강검진센터 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블로다르주는 카자흐스탄내에서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으나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실정이다.
허재택 동아대병원장은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 불랏 바카 우프 파블로다르 주지사와와 만나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블로다르 주지사는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꾸리는 등 최대한 지원키로 약속했다.
동아대병원은 현지 검진센터에 디지털 X-선 장비·초음파 진단 장비 등의 진단장비를 제공키로 했으며, 현지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매체는 동아대병원과 파블로다르주와의 합의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허재택 동아대병원장은 "파블로다르주에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해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들에게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향상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대학병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아대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미티 4병원·7병원과의 진료협약을 비롯해 현지 의료 세미나·현지 의사 초청연수 등을 통해 협력망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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