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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살림살이 어떤가 들여다보니..."3년 연속 상승세"
의협 살림살이 어떤가 들여다보니..."3년 연속 상승세"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2.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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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재무건전화 노력으로 균형재정 틀 마련
 매 회기 재정흑자 달성... 3년 연속 경영실적 상승세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의 경영실적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난 3년간의 경영 계획에 따른 결과를 보고한 '최근 3년간 경영실적 개선 주요 사항'을 2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영계획 대비 실제 성과를 함께 비교하여 제39대 집행부의 재정 확보 방안 및 예산 집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유사업 회계는 7년간의 적자를 마감하고 2015년부터 회비납부율과 납부금액이 모두 증가해 당기 흑자로 전환됐으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비 납부율 증가는 의협이 재정건전화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정기적인 회비 납부 안내 및 협조 요청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회비 납부율 제고 방안에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미등록 회원 파악 및 회원 등록 활성화 대책 추진 ▲장기 회비 미납 회원 대상 안내문 발송 ▲군의관 회비분담율 조정관련 규정 개정 및 군진의학회 등 직납 대상 단체 협조 요청 ▲회비 납부여부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면허신고, 연수교육 등) 차별화 대책 등을 마련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연도별 회비 납부율 현황 ⓒ의협신문

또 2017년부터 실질적인 회비 수입 기준 파악을 위해 예산 수립 단계부터 시도 보고 회원 기준과 면허 신고 회원 기준 인원에 따른 예산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등록 회원을 기준으로 한 회비납부 현황 작성이 가능했으며, 이를 시도의사회에 안내해 납부율을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매 회기 재정흑자 확대 달성
 
2012년 84억원이였던 회비수입은 2016년 회기에는 94억원으로 크게 증대했다. 통합회계 손익현황에서도 2014년 10.78억원의 당기 손실이 발생했으나, 2015년과 2016년 모두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회비수입은 2012년 119억원에서 2016년 138억원으로 19억원 늘어났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협은 "면허관리제도 개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의료법령특별위원회 운영, KMA TV, 교육프로그램 신설, 홈페이지 및 그룹웨어 개편 등 지출증가 요인이 많았음에도 매 회기 재정흑자 확대를 달성한 것은 긴축재정을 통한 관리비 절감, 불요불급한 지출 억제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잉여금 흑자전환을 통한 협회 재정 안정화
 
지난 3년간 매회기 당기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오랜 동안 지적됐던 전도금 및 가수금을 2016년 회계간 상계처리와 자본 조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정리했다. 이로써 잉여금의 흑자전환 달성과 협회재정 안정화에 기여한 것이다. 

ⓒ의협신문
최근 10년간 고유사업 회계 손익현황 (단위 : 백만원) ⓒ의협신문

 
퇴직충당금 현금적립비율 증가를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
 
매년 감사에서 지적된 부족한 임직원 퇴직적립금의 경우에도 점진적인 적립으로 현금확보 비율(2014년 18.5%→2017년 결산 시점 46%예상)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다져놓은 재정 안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입 증대를 통한 재정 확보는 물론 적재적소에 예산을 집행하는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며, "협회 재정 내실화를 지속·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재정의 안정성은 수입 증대에 달려있다. 회비납부에 적극 협조해준 회원님과 시도의사회 임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의협은 회비 납부 제도와 관련해 ▲보조금(회비교부금) 활용 ▲분납제도 시행 근거 마련 ▲장기 미납회비 직납 근거 마련 ▲회비납부와 연계한 서비스 차별화 지속 및 신규 적용 사업 확대 ▲미등록 회원 파악 및 회원 등록 활성화 ▲지역 및 직역 의견 수렴 제도 활성화 ▲다양한 인센티브 활용 등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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