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공식 문화올림픽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전 열려"
평창 공식 문화올림픽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전 열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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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5일 강릉 경포해변… '불타는 미술관' 변신
문화올림픽 전야제 정화·헌신 담은 '파이어아트'로 시작

문화올림픽 전야제, 오는 2월 2일 오후 5시! 강릉 경포해변이 불타는 미술관이 된다. 한국 이미지, 강원의 자연과 이야기가 주는 생명력으로부터 얻은 거대한 설치미술 작품들이 경포해변에서 불타오른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문화올림픽' 공식 메인행사인 '파이어아트페스타2018(FIRE ART FESTA 2018)'이 헌화가(獻火歌/A song dedicated to fire)를 주제로 열린다. 

불조각 아트페스티벌 준비 일환으로 참여작가 '현장답사 겸 워크숍'이 지난 1월 4∼5일 이틀간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와 경포대해수욕장에서 가진 데 이어, 동해 일출의 기상과 성화처럼 타오르는 불길 이미지의 축제 CI·심벌마크와 로고타입도 확정했다. 

이번 파이어아트페스타2018(FAF2018)는 동해바닷가에 설치된 미술작품들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제의적인 페스티벌이다.

자신의 작품이 '불멸'이기를 추구하는 예술가들과 반대로 '역발상'과 '반전'으로 친환경적인 소재로 조형물을 완성해 불에 태워 완전 연소를 통한 새로운 문화 창조를 상징한다. 

이번 축제는 과거 강원도 화전민이 불을 피워 밭을 만들고 씨를 뿌려 생존한 것처럼 문화올림픽을 기점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이 불처럼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하는 행사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이 배경인 삼국유사의 향가 '헌화가獻花歌)'를 헌화가(獻火歌)로 차용해 지역의 정체성·문화적 상상력·예술적 창조성을 엮어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환경예술제로 '파이어아트페스타 2018'은 5미터 이상의 조각 작품을 해변에 설치하고 매주 주말에 조형물을 버닝한다.

특히 파이어아트 전시·시민참여 아트프로그램 등과 러시아·일본·우크라이나 파이어 퍼포먼스팀의 불 공연도 함께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형석 컬처크리에이터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국내 14작가 2개 팀 그리고 다국적 2팀과 국외 5작가로 모두 3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국내 작가로는 강용면·권정호·김결수 등이, 다국적팀은 Sung's Art Team(성동훈·서동완·차이쿤린·히로유키 시니하라)·한중 아트프로젝트팀 사야(김종구·동휘스님·이인·쿠이밍·콴쓰에준·저우지안) 등 이다. 해외 아티스트는 팀 커티스(미국)·해롤드 드 브리(네덜란드)·도시미츠 이토(일본)·왕후앙샹(중국)·쿠이시안지(중국) 등이 참여해 모두 23개의 작품이 경포해변에서 불타오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형석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민속문화의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처럼 지상 최후의 명품인 미술품이 장엄하게 산화한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분신인 작품을 불태우는 경이와 감동의 헌화가를 보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형식과 담론을 이야기하는 창조적인 버닝맨들의 시대정신과 철학, 미학적 메시지를 읽기 바란다."라고 전시기획을 밝혔다. 이 행사는 2월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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