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준 가톨릭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제18대 대한임상미생물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1987년 임상미생물연구회에서 출발, 1998년 9월 19일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었다.
춘·추계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열고 있으며, 대한임상미생물학회지(ANNALS OF CLINICAL MICROBIOLOGY)를 발간하면서 임상미생물학 분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학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감염병 진단·치료·예방을 위한 진단검사법과 항균제 내성검사 발전을 비롯해 감염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교수는 "다약제 내성 세균·결핵균을 비롯해 새로운 바이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질환들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시대가 다시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정확한 병원균 동정과 약제 감수성 검사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해 임상 검사실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1986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94년 미국 U.C. Davis Medical Center에서 연수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상과장을 역임했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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