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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볼리비아 오루로 사업단 공로패 증정

고대의료원, 볼리비아 오루로 사업단 공로패 증정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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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의료낙후지역 보건의료시스템 및 의료인력 역량 강화

이기형 의무부총장(왼쪽)이 박영철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의협신문
이기형 의무부총장(왼쪽)이 박영철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의협신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2일 의과대학 본관에서 박영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볼리비아 오루로 사업단장(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게 공로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영철 단장은 KOICA 볼리비아 오루로 보건의료 역량강화사업의 책임자로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38개월간 KOICA로부터 10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볼리비아 오루로 한국병원을 건립 준비부터 개원까지 제반 사항을 총괄 관리 감독해 지역 보건의료시스템을 향상시키고 현지 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KOICA 볼리비아 오루로 보건의료역량강화사업은 볼리비아 정부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보건의료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대한민국에 보건의료 서비스 취약지역인 오루로(Oruro), 꼬비하(Cobija), 뜨리니다드(Trinidad)에 모자보건 전문병원(2차·3차급) 및 일반 종합병원(3차급) 건립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2010년도 사전조사를 실시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3개 지역에 총 350만 불을 투입하여 2차 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에서 오루로 지역에 총 1000만 달러를 투입해 3차 병원을 건립하는 대규모의 사업으로 변경됐다.

이후 2012년 4월 정부 간 합의서를 교환함으로써 본 사업에 돌입했다.

고대의료원은 2012년 11월 사업관리와 현지교육을 위한 인원을 파견하고 사업협의를 통해 2014년 11월에 건축부문 기공식을 가졌다.

2017년 5월 30일 오루로 한국병원 공식 개원까지 7차 인력파견을 통해 현지실사, 건축 진행 및 기자재 도입 및 운영, 개원을 위한 시범운영 및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또한, 현지 인력을 초청 교육 하는 등 개원을 위한 만전을 기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해외 의료 소외지역에 인술의 희망을 전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어 감사하다"며 "향후 이번 사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원 국제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며
박영철 교수는 "어려운 점도 많았고 고생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볼리비아 의료취약지역에 병원설립을 실현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고 보람됐다"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전파할 수 있었기에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볼리비아 오루로는 라파스 주 남단과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약 45만여 명이 거주한다.유아사망률과 아동 사망률을 비롯한 핵심 보건지표가 볼리비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 80년 이상 된 대표적인 의료낙후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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