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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의료정보' 가치 높인다

인공지능 시대 '의료정보' 가치 높인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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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ensorFlow' 교육...의료정보 추출·활용 전문가 양성
대한의무기록협회 20∼21일 제1회 인공지능 실습교육

대한의무기록협회는 20~21일 제1회 의무기록사를 위한 인공지능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틀 만에 사전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의무기록협회는 20~21일 제1회 의무기록사를 위한 인공지능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틀 만에 사전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용한 보건의료 정보를 추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교육 과정이 선보였다.

대한의무기록협회는 20∼21일 연세의대에서 '제1회 의무기록사를 위한 인공지능 실습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무기록협회는 오는 12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 개정을 앞두고 의료정보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병원 의무기록 부서 관리자와 정보 분석 담당자 60명이 참석했다.

2일간 진행된 교육은 강성홍 대한의무기록협회장(인제대 교수·보건행정과)과 최병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부산대병원 신경외과·의료정보센터장)가 강사로 나서 구글사의 TensorFlow와 Weka 등에 대해 교육했다.

텐서플로(TensorFlow)는 구글이 검색·음성 인식·번역 등 구글 앱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엔진.

웨카(Weka)는 기계 학습과 유용한 정보 추출(데이터 마이닝)을 위한 분석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관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 보정 재원일수·퇴원환자 사망 예측·병원표준화 사망비 모델·의료영상진단 등의 정보를 추출, 병원 경영과 임상 진단 모형을 개발하는 실습도 진행했다.

마이크를 잡은 최병관 부산의전원 교수는 텐서플로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문자가 아닌 그래픽 사용자 버전을 직접 개발한 주인공.

강성홍 회장은 병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소개했다.

강성홍 대한의무기록협회장은 "보건의료분야에도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 오고 있다"면서 "병원 경영과 임상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추출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급변하는 정보통신 기술과 의료기관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가 양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은 양질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개발해야 신뢰성과 실용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힌 강 회장은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생성·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의무기록사인 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공지능 실습교육을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의무기록협회는 의료기관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모델링 개발과 적용을 위한 인공지능 스터디를 운영하고, 교육 수강생들을 개별 지도해 학습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병원에 비용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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