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욱·벤쇼산, KRPIA 새 회장 선택할 잣대는?
오동욱·벤쇼산, KRPIA 새 회장 선택할 잣대는?
  • 최승원 기자
  • 승인 2018.01.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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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업무·보험약값 책정시스템 개선 과제
"보험약값 책정 정책의 분기점 중요한 시기"
벤쇼산 한국MSD 대표와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왼쪽부터)
벤쇼산 한국MSD 대표와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왼쪽부터)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일까?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일까?

24일 열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추대될 예정인 가운데 오동욱 대표와 아비 벤쇼산 대표가 회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차기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홍유석 GSK한국 대표와 또다른 후보인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가 회장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군은 2명으로 좁혀졌다. KRPIA는 협회를 이끄는 'KRPIA 체어맨십' 4명의 체어맨 중 한 명을 회장으로 합의추대한다.

오동욱 대표는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리딩 제약사 한국화이자의 대표라는 상징성이 강점이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다국적 제약사간 이해관계를 부드럽게 조율할 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관업무가 잦은 KRPIA의 업무성격을 고려하면 한국 시스템에 이해가 깊은 오 사장이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A다국적 제약사의 한 임원은 "'문케어'와 관련해 의약품 급여결정시스템에 조만간 큰 변화가 예고돼 다국적 제약사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가"라며 "차기 회장은 선출 즉시 바뀔 한국 약가제도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B다국적 제약사의 한 임원도 "KRPIA의 개혁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외부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있어야 한다"며 안정적인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비 벤쇼산 대표가 회장을 맡아 KRPIA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C다국적 제약사 한 임원은 "외국인 대표가 KRPIA 대표를 맡아 무리없이 이끈 사례가 있다"며 "옳다고 생각되면 밀고가는 벤쇼산 대표의 경영스타일을 살려 KRPIA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벤쇼산 대표 역시 KRPIA 회장직을 맡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쇼산 대표가 '국내 생활 1년6개월의 외국인 대표가 다국적 제약사의 목소리를 보험약값 책정시스템 개편 과정에서 정부측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씻어 낸다며 추대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인다.

24일 정총 개최에 앞서 열릴 KRPIA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열쇠를 쥘 것으로 전망된다.

사노피아벤티스와 릴리·GSK·암젠·베링거인겔하임·BMS·MSD·화이자·머크·애브비·세르비에 등 12개 제약사가 KRPIA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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