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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 30년 역사를 읽다"
"스튜디오 지브리 30년 역사를 읽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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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展…3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80여 작품 소개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3월 2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가 설립되고 30여 년간 제작한 애니메이션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부터 '추억의 마니'까지, 당시 일본내 상영된 24개의 영화 작품 속 영상·입체·평면 등을 소재로 재현해 스튜디오 지브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다. 

이 전시는 특별히 한국전시를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영화와 관련된 주요 자료들 중 홍보용 포스터·각종 시각물·드로잉과 미술설정 그리고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캐릭터 굿즈 및 기획서 등을 포함한 30여년간의 수 많은 자료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그 세월의 여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장은 당시를 되돌아볼 수 있는 포스터와 전단지 등 홍보물을 중심으로 제작 자료와 기획서 등 미공개 자료를 포함한 자료들과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제작과 홍보를 담당한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의 인터뷰를 비롯 각 작품에 대한 코멘트와 뒷이야기가 함께 실려 이해를 돕는다.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한편, 특별 테마전시로 기획된 '하늘을 나는 기계들'코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계들을 입체조형으로 제작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특별한 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展은 지금까지의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저력이 무엇인지'·'지브리의 스토리가 어떻게 만들어져 사랑받게 됐는지'·'어떻게 영화를 전달해 왔는지'를 회고하는 기록전이다.  

지난 2013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서울)과 2015년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부산)을 이은 지브리만의 매력을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 될듯하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에 의해 1985년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다. 도쿄도 고가네이시에 위치하고 있고 지금까지 24편의 극장개봉작품을 제작했다.

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깊은 주제의식을 인정받아 일본을 대표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작품 대부분이 해당 공개 연도의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그 중에서도 2001년 개봉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에서 개봉된 역대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수입인 304억엔(한화 약 3500억)을 달성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모노노케 히메(1997년)'·'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은 일본 영화 역대 흥행 수입 상위 5개 작품 중 3개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은 세계 비평가들과 애니메이션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금곰상을 수상했고,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2001년 10월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구상과 디자인을 맡은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이 개관했다. 지브리 미술관은 개관 16년째를 맞이했으며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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