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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약리학회, 제2회 마취약리학 전문가 과정 시행

마취약리학회, 제2회 마취약리학 전문가 과정 시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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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 의사 대상…마취약리학 임상에 응용 도움 기대

대한마취약리학회가 마취약리학을 전공해 임상에 응용하고자 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를 위해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마취약리학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학회는 지난해 제1회 과정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들이 마취약리의 기본 이론과 실제 임상적용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많아 올해에도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최병문 학회 학술이사는 "약물의 체내 농도를 예측하고 약물의 농도에 따른 약물의 효과를 이해하는데 있어 약동학·약력학 모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약동학·약력학 모형을 이용하면 개인마다 적절한 약의 용량을 결정하는 목표농도조절 주입법을 이용한 마취를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학술이사는 "하지만 이같은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고, 이를 마취 시 이용하기 위해 약물의 분포와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마취약리학은 임상에서 마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학문임에도 내용이 어려워 많은 임상의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전문가 과정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마취약리학은 계량약리학(pharmacometrics), 생체신호분석(bio-signal analysis), 목표농도조절주입(target-controlled infusion, TCI), 마취통증의학의 정수가 결합된 다학제적 전문분야이다.

계량약리학이란 수리통계를 기반으로 약물 농도 및 효과에 대한 약동약력 모형을 구축해 용량 반응 관계를 수치적으로 제시하는 학문이며, Steven Shafer 등과 같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계량약리학의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했고, 현대 임상약리학(clinical pharmacology)의 발전과 확산에도 크게 도움을 줬다.

역사적으로 계량약리학은 마취통증의학과와 무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목표농도조절주입을 비롯해 마취제·진통제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약물의 용량 반응 관계 규명에도 적극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전문가 과정은 강사들이 마취약리학의 개념을 매우 쉽게 알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으며, 전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1년 안에 마취약리학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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