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칠회(회장 박만용·전 종로구의사회장/간사 송영우·전 성동구의사회장)는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재정 신임 의협회장을 초청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의약분업 등 의료계가 당면해 있는 현안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구칠회는 1997년에 결성된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장단 모임으로 현재까지 정례적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박만용 회장(의협 고문)은 이날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무릅쓰고 정부가 엉터리 의약분업을 강행, 아직까지도 많은 국민들은 큰 고통에 빠져 있다" 고 지적하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의료계가 99년 장충체육관집회때 처럼 다시 단결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김재정 의협회장은 "전 회원의 뜻을 충분히 헤아려 의사의 권익을 증진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전문가단체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세곤 의협 상근부회장을 비롯, 구칠회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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